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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만난 中 왕이 "우호 정책 확고히 추진해달라"

방한 중 이 대통령 예방 “양국 관계 개선·발전”
李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더 높은 수준으로”

등록 2026-08-20 오후 5:09:07

수정 2026-08-20 오후 5:21:07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을 만났다고 20일 보도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왕 부장에게 올해 1월 중국 방문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면서 감사와 진심 어린 인사를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한·중 관계가 빠르게 개선되고 발전하는 점은 고무적으로 양국 경제무역 협력은 강력히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상호 방문 건수는 1000만건을 넘을 것”이라면서 “한국인들의 중국에 대한 이해는 계속 향상되고 있으며 중국과의 포괄적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중이 경제무역·안보 등 분야에서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양국의 근본적인 이익에 부합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11월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중요한 계기로 삼아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이 대통령에 대한 시 주석의 안부를 전하면서 “한·중 정상은 두 달여 만에 상호 방문을 실현했으며 이는 양국 관계의 개선과 발전에 중요한 정치적 보장을 제공했고 앞으로의 전망에도 전략적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들어 한중 관계가 전면적으로 회복되고 긍정적인 진전을 거둔 사실은 이성적이고 실용적이며 적극적인 대중국 정책이 한국의 이익과 시대 발전의 흐름에 완전히 부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왕 부장은 “중국은 세계에서 평화를 수호하는 중요한 역량으로 국제·지역 분쟁을 대화와 정치적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했다”면서 “중국은 앞으로 세계 최대 시장이 될 것이며 각국 특히 이웃 국가들과 발전의 기회를 공유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측이 대중국 우호 정책을 확고히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언급한 왕 부장은 “내년 한중 수교 35주년을 계기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더욱 큰 진전을 이루도록 추진하고 양국의 발전과 지역의 평화·번영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세계 경제의 분절화가 심화되고 보호무역주의가 고개를 드는 상황에서 한·중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 제2단계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지역 경제 통합을 촉진하며 보편적이고 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명철 기자

two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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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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