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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달러 인덱스 반영하며 1490원 후반대 등락

1492원 출발한 이후 하락폭 축소
달러 인덱스, 아시아 장에서 상승
미 연준 금리인상 우려, 달러 강세
국고채 3년물 금리도 덩달아 급등

등록 2026-03-20 오후 1:48:18

수정 2026-03-20 오후 1:48:18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0일 원·달러 환율이 아시아 장에서의 달러 인덱스 흐름을 반영하며 하락폭을 반납, 1490원대후반에서 등락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달러 강세 압력을 키우면서 환율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44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65원 내린 1498.15원을 기록 중이다. 1492원에서 출발했지만 이내 전일 대비 하락폭 좁히는 모습이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 역시 99선에서 상승세를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은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연내 금리 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하면서 시장 기대를 일정 부분 되돌렸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는 빠르게 후퇴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추가 긴축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다음 조치가 금리 인상이 될 가능성도 이번 회의와 지난 회의에서 논의됐다”면서도 “대다수 참가자들은 이를 기본 시나리오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연준은 어떤 옵션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기금금리선물 시장에서 올해 12월 기준금리가 3.50~3.75%가 될 가능성은 65.9%로 과반을 넘는다. 시장은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앞선 컨센서스인 1회에서 사실상 동결 유지로 보는 것이다.

다만 국내 시장에선 환율의 달러 인덱스 추종은 인정하면서도 금리가 덩달아 오르는 것에는 의문을 제기하는 분위기다. 한 국내 운용역은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가 달러 강세를 자극하는 점은 이해하지만 현재 시장 금리는 다소 과도하게 오르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한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같은 시각 전거래일 대비 8.7bp 오른 3.415%를 기록 중이다.

유준하 기자

xylit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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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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