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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주가 100만원 초읽기…메모리 재평가 본격화

등록 2026-02-24 오전 10:44:02

수정 2026-02-24 오전 10:46:21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하이닉스가 장중 100만원선에 바짝 다가서며 ‘황제주’ 기대를 키우고 있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메모리 수요 구조가 바뀌는 가운데, 공정·후공정·선별 등 공급 제약이 겹치며 메모리 산업의 ‘이익 체력(Earnings power)’이 재정의되고 있다는 증권가 평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SK하이닉스(000660)는 이날 오전 10시 4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만 7000원(4.94%) 오른 99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SK하이닉스를 두고 “과거와 전혀 다른 메모리 산업”이라며 ‘시급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SK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AI가 HBM뿐 아니라 D램·낸드 전반을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용량, 대역폭, 지연 등 복합 특성이 동시에 요구되고, 그 결과 메모리 위상이 격상됐다고 분석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이제 낸드도 AI 메모리”라고 강조하며 AI 추론 고도화로 KV 캐시가 늘어나 메모리 계층화가 진행되고, 낸드 역시 추론 상태를 담는 저장 계층으로 역할이 상향 재편된다고 설명했다.

실적 전망도 공격적으로 제시했다. SK증권은 2026년 D램·낸드 가격(판가) 전망을 각각 전년 대비 108%, 106% 뛰는 것으로 제시하며 SK하이닉스의 2026년 영업이익을 175조8000억원(전년比 +272%)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72%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160만원으로 상향했다.

한 연구원은 “메모리 호황이 유동성 확장과 동반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재평가가 본격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글로벌 AI 관련주 가운데 한국 메모리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내 장기공급계약 가시화 여부도 이익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변수로 제시했다.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154만원, LS증권·하나증권은 145만원, 한화투자증권·NH투자증권은 130만원을 제시했다.

박순엽 기자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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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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