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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상생’ 삼성·LG…협력사에 1.9조 조기 지급(종합)

삼성 1.3조·LG 6000억 납품대금 앞당겨
명절 전 원자재·상여금 등 자금 부담 완화
삼성, 중소기업·지역농가 온라인 판로 지원
LG, 1.2조 금융지원·2차 협력사 혜택 확대

등록 2026-09-14 오후 4:32:01

수정 2026-09-14 오후 7:12:07

(사진=이데일리DB)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삼성과 LG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총 1조90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명절을 앞두고 원자재 대금과 임직원 급여·상여금 등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협력사의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1조3000억원, LG는 60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지급한다.

삼성에서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13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지급 시기는 회사별로 약 7일 앞당긴다. 조기 지급 규모도 지난해 추석보다 약 1100억원 늘렸다.

삼성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역 특산품과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도 운영한다. 17개 관계사가 참여하며,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31곳도 한우 세트와 과일 등 53개 상품을 선보인다. 삼성 임직원들은 설과 추석을 합쳐 매년 약 30억원어치의 상품을 장터에서 구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운영해 왔다. 올해 8월까지 누적 3622건을 지원했으며, 생산성과 품질 개선에 이어 임직원 장터를 통한 판로 확보도 돕고 있다.

LG에서는 LG전자와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D&O 등 8개 계열사가 대금 지급일을 최대 13일 앞당긴다.

LG전자 등 7개 계열사는 6000억원 조기 지급과 별도로 동반성장펀드와 직접대출 등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가 무이자 또는 저금리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도록 지원한다.

지원 대상도 2·3차 협력사로 넓힌다. LG는 동반성장펀드 운영금액의 10% 이상을 2차 이하 협력사에 배정하고, 1차 협력사에 지급된 납품대금이 2차 협력사까지 전달되는 상생결제 낙수율도 1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 그룹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도 진행한다. 삼성은 일부 사업장에서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열고, LG 계열사들은 사업장 인근 취약계층에 생활용품을 전달하거나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송재민 기자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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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민 기자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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