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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원전 MOU…김동철 사장 “제3국 공동 진출”

원자력 신기술, AI, 글로벌 시장 협력

등록 2025-11-20 오전 11:29:55

수정 2025-11-20 오전 11:29:55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한-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UAE 간 원전 미래 신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에 나섰다.

한전은 18일 UAE 대통령궁에서 UAE원자력공사(Emirates Nuclear Energy Company·ENEC)와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원자력 신기술, 인공지능(AI) 및 글로벌 시장 협력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전은 ENEC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공동 평가, 원전 분야 AI 활용 등 차세대 원전 기술에 대한 정보교류, 인력양성, 공동연구 등을 통해 미래 신사업에 대한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글로벌 원전시장 공동 진출을 통해 상호 이익을 증진시키기로 했다.

이번 MOU는 양사 간 원전 분야 미래 신사업에 대한 협력을 통해 우호적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한 것이다. 양국 원전 산업계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바라카 원전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글로벌 원전시장 공동 진출을 통해 양국의 원전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는 취지다.

아울러 한전 김동철 사장은 19일 모하메드 알 하마디(H.E. Mohamed Al Hammadi) 사장과 별도 면담을 갖고, 세계 원전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기 위한 세부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사장은 “글로벌 파트너십 모색에 양사가 총력을 다해야 할 때”라며 제3국 공동진출에 대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또한 “그동안 양사가 협력과 신뢰 기반 위에 쌓아올린 성공적인 사업 성과는 미래 협력의 큰 모멘텀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양사가 제3국 원전 사업에 공동 진출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모하메드 알 하마디 ENEC 사장은 “세계 원자력 분야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함께 협력할 기회를 모색하는 것은 양사의 파트너십을 활용해 큰 상호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이 2009년 수주한 국내 최초 원전 수출사업인 UAE 원전 건설사업은 UAE 바라카 지역에 한국형 원전(APR1400) 4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9월 4호기 상업운전 개시로 4개 호기 모두 성공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한전 관계자는 “UAE 원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 효율과 안전성으로 전 세계에서 대표적으로 성공한 대형원전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수출 노형인 APR1400의 우수한 안전성과 한전의 원전 수출역량이 세계적으로 입증되고 있어 후속 원전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이 지난 17일 대통령궁 카스르 알 와탄에서 열린 국빈 환영 행사에서 원자력 에너지, 인공지능, 글로벌 시장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파트너십 체결을 지켜보고 있다. UAE 측 대표로는 UAE원자력공사(ENEC) CEO인 모하메드 알 하마디, 대한민국 대표로는 김동철 사장(앞쪽 왼쪽)이 서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UAE대통령실)


최훈길 기자

choigi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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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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