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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치고향'에서 이변..신상진 성남시장, 재선 성공

'7인회' 김병욱과 1.62%p 차이로 신승 거둬
시민체감형 시정, 'mr.쓴소리' 소신발언 긍정효과
"성남시 전역 재건축, 재개발 성공적으로 추진"

등록 2026-06-04 오전 9:44:42

수정 2026-06-04 오전 9:44:42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성남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국민의힘 신상진 성남시장이 재선에 성공하면서다. 이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에 힘입어 열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거둬낸 값진 승리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에서 재선에 성공한 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인이 당선 확정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신상진 캠프)
4일 오전 9시 31분 기준 개표율 99.91%를 기록한 상황에서 신상진 당선인은 50.30%(24만 9560표)를 얻으며 당선이 확정됐다. 원조 ‘7인회’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불과 1.62%포인트(8066표) 차이 신승이다.

성남시는 이재명 대통령이 자란 곳이자, 변호사로 활동하며 시민운동에 뛰어들고 성남시장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하게 된 정치적 고향이다. 기본소득 등 이 대통령을 현재 위치에 오르게 한 정치적 자산이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신상진 당선인은 선거 막판에 터진 분당 재정비 공공기여금 논란 등 대형 악재를 딛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승리의 배경에는 신 당선인이 지난 4년 임기 중 이뤄낸 재정혁신을 통한 시민체감형 시정이 주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토부의 분당 재정비 물량 동결 조치도 판세를 가른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의정갈등 사태 때나 이번 선거를 앞둔 국민의힘 내홍 등 일련의 상황에서 대통령과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 뱉은 신 당선인의 ‘정치적 소신’도 한몫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신상진 당선인은 “권력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싸움이었고, 관권이 동원되고 거짓 선동이 난무하는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진정성을 믿고 다시 한번 성남을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민선 8기의 성과를 민선 9기로 이어가라는 준엄한 명령, 결코 잊지 않겠다. 당면한 성남시 전역의 재건축, 재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당선인은 “국민께서 제1야당 국민의힘에게 드신 매서운 회초리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 우리 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저 신상진부터 가장 모범적이고 청렴한 시정으로 변화의 선봉에 서겠다”며 “시민 여러분을 더 높이 받들겠다. 오직 성과와 실력으로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영민 기자

hym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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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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