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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메모리, 中 상장 첫날 450%대 폭등…시총 700조원 육박(종합)

‘중국판 나스닥’ 상장해 급등세, 농업은행 제치고 대장주
수요예측부터 흥행, 중국 2위 규모 IPO로 14조원대 조달
올 예상 매출액 26조원, 생산시설 확대·기술 고도화 추진

등록 2026-07-27 오전 11:51:56

수정 2026-07-27 오전 11:51:56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반도체 업계의 ‘대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이하 창신메모리)가 상장 첫날 화제다. 창신메모리는 세계 4위 D램 업체로 상장 전부터 시장의 관심을 끌었는데 상장하자마자 주가가 폭등하며 단숨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꿰찼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 본사 앞 전경. (사진=바이두 화면 갈무리)
중국 창신메모리(CXMT) 본사 앞 전경. (사진=바이두 화면 갈무리)
27일 증권신보 등 중국 현지 매체와 엠피닥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현재시간) 창신메모리 주가는 시가대비 454.5% 오른 48.02위안(약 1만402원)에 거래되고 있다.

창신메모리는 최근 진행한 기업공개(IPO)를 통해 공모가를 8.66위안(약 1876원)에 결정한 바 있다. 이후 이날 증시에 상장하자마자 매수세가 몰리면서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지난 14일 실시한 창신메모리 수요예측엔 333개 기관이 관리하는 1만1537개의 투자 계정이 참여해 경쟁률은 약 462.85대 1을 기록했다. 이에 결정된 공모가는 시장 예측인 4.4위안의 두 배 수준이다.

창신메모리가 이번 상장을 통해 발행하는 신주는 66억9000만주이며 초과 배정 옵션(그린슈)을 포함하면 최대 76억900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공모가는 최대 666억위안(약 14조4000억원)에 달하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5792억위안(약 125조원)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또한 급속도로 불어나게 됐다.

현재 창신메모리의 시가총액은 3조2100억위안(약 695조원)으로 집계됐다. 전거래일인 24일 기준 상하이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는 농업은행으로 2조1262억위안(약 461조원) 수준이었는데 이보다 1조위안(약 217조원) 높은 수준에 당장 대장주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창신메모리(CXMT) 상장 첫날 주가 시세판. (사진=바이두 화면 갈무리)
창신메모리(CXMT) 상장 첫날 주가 시세판. (사진=바이두 화면 갈무리)
창신메모리는 상하이증권거래소 심의·승인 절차를 거쳐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과학기술혁신판(과창판·중국명 커촹반)에 상장했다.

창신메모리의 상장 규모는 2010년 중국농업은행의 100억달러(약 14조7000억원) 이후 중국 본토 증시에서 두 번째로 크다. 회사는 조달 자금을 생산시설 확대와 D램 기술 고도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창신메모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이어 D램 분야 세계 4위 수준의 업체다. 중국에선 생산량과 매출액이 1위로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텐센트, 레노버, 샤오미, 트랜시온, 아너, 오포, 비보 등 중국 현지 업체들과 협력 관계다.

지난해 매출액은 618억위안(약 13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5.6%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719.1% 급증한 508억위안(약 11조원)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최대 1200억위안(약 26조원), 750억위안(약 16조3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명철 기자

two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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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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