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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만 유튜버 ‘500억’ 벌더니…“후원 중단해달라” 호소

팬 후원 끄더니 “이미 500억 벌었다”
“나 말고 좋은 일 하는 단체에 기부해달라”
“이제는 팬들에게 돈 아닌 시간만 받겠다” 선언

등록 2025-10-21 오전 9:07:32

수정 2025-10-21 오전 9:07:32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구독자 1730만을명 보유한 미국의 대형 유튜버가 최근 생방송 중 “나를 향한 후원을 멈춰달라”고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인기 유튜버 펭귄즈0가 자신에 대한 후원을 중단해달라고 구독자들에게 호소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지난 10일 각종 게임, 이슈 등을 다루는 유튜버 ‘펭귄즈0’(Cr1TiKaL)의 채널에는 ‘난 이걸 끌 거야(I’m Turning It Off)‘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그는 “유튜브 채널 멤버십과 슈퍼챗을 다 비활성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동시 송출하는 트위치는 시스템이 특이해서 자발적으로 유료 구독을 끊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모든 후원 시스템을 끄는 이유는 사람들이 더 이상 나한테 돈을 주는 걸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흐름에 마침표를 찍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톱 스트리머가 팬들의 후원으로 생계를 유지할 필요는 거의 없다”며 “그들이 벌어들이는 대부분은 광고 수익”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진짜 돈이 넘쳐나서 주체를 못 하겠다면 나 말고 좋은 일을 하는 단체에 기부해달라”며 “오래전부터 ’내 콘텐츠는 무료로 소비하면 된다‘ ’후원할 필요 없다‘고 얘기해 왔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내게 후원했다. 그래서 이제는 아예 옵션 자체를 테이블에서 치워버리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그는 다른 영상을 통해 후원 시스템을 되돌릴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유튜브 활동으로 수익을 충분히 많이 벌었다며 “이제는 팬들에게 돈이 아니라 시간만 받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간 세전 기준 약 3500만 달러(약 500억원)에 이르는 수익을 얻었다고 인증했다. 그리고 “2007년에 유튜브를 시작했지만, 본격적으로 돈을 번 건 2018년부터”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저는 진짜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예전부터 계속 그렇게 말해왔다. 지금도 그 생각이다”고 심경을 밝혔다.

펭귄즈0은 게임, 팟캐스트, 사회적 이슈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평화의 소녀상에 입맞춤하는 등 한국에서 여러 기행을 벌인 끝에 경찰에 입건된 미국계 소말리아인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의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가장 싫어하는 스트리머가 다시 체포됐다(Most Hated Streamer Got Arrested Again)’는 제목의 영상에서 “조니 소말리가 한국에서 기행을 저지르고, 무례한 행동을 하다 반감을 사게 됐다.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한국 사람들이 조니 소말리를 욕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일침했다.

이로원 기자

bliss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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