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메모리 수요증가에 호실적…시간외 '하락'
등록 2026-10-30 오전 6:20:25
수정 2026-10-30 오전 6:20:25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샌디스크(SNDK)가 메모리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았다.
29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2026년 9월 말 기준 2027 회계연도 1분기 샌디스크의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3% 증가한 110억3000만 달러를 기록, 시장 전망치인 107억 만 달러를 웃돌았다. 견조한 가격 결정력 속에 조정 매출총이익률이 85.1%까지 상승하면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9.51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 47.15달러를 상회했다.
외형 성장은 데이터센터 부문이 이끌었다. 기업 고객들이 인공지능(AI) 모델을 위한 고밀도 플래시 스토리지 구축을 확대함에 따라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1% 급증한 48억 만 달러를 나타냈다. 엣지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늘어난 58억3000만 달러를 거두며, 전 분기 대비 29% 감소한 컨슈머 메모리 매출 3억9700만 달러를 상쇄했다.
사업 확장과 함께 공격적인 주주 환원 기조도 유지됐다. 조정 자유현금흐름이 57억 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분기 중 약 320만 주를 매입하는 데 50억 만 달러를 투입했다. 또한 주식 유동성을 제고하고 임직원 주식 매수 프로그램 참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이사회는 8 대 1 주식 액면분할을 승인했다. 이는 11월 19일 정규장 마감 후 적용될 예정이다.한편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5% 넘게 하락 마감한 샌디스크는 실적 발표 이후 현지시간 이날 오후 5시 18분 시간외 거래에서 1.58% 더 밀리며 1308.97달러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