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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보다 10kg 찐 트럼프…전문가들 '건강우려' 제기

WP 보도, 최근 건강이상설 속 '체중' 주목
대선 전 2023년 97.5k→올 5월 107.9kg
전문가 "대통령 비만관리 위험요인, 우선 관리해야"

등록 2026-08-24 오전 7:44:45

수정 2026-08-24 오전 7:44:45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가운데, 외신들은 그가 지난 대선 출마 당시보다 체중이 약 10kg 증가한 것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레드록 카지노 리조트 앤드 스파에서 열린 감세 정책 홍보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레드록 카지노 리조트 앤드 스파에서 열린 감세 정책 홍보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 손의 멍과 발목 부종, 잦은 졸음 등으로 건강 이상설에 휩싸이자, 전문가들은 그의 늘어난 체중에 주목하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3년 8월 조지아주 대선 개입 혐의로 기소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체중은 215파운드(약 97.5kg)였다. 하지만 백악완이 지난 5월 공개한 의료기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체중은 238파운드(약 107.9kg)로 늘었다.

키가 약 190cm인 트럼프 대통령이 약 0.7kg만 더 나갔다면 의학적 ‘비만’으로 분류될 뻔했다고 월스트리트는 전했다.

패스트푸드를 즐기고 운동을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에게 백악관 의료진은 지속적인 체중 감량과 식단 개선, 신체 활동 등을 권고해왔다.

의료 전문가들도 올해 80세를 맞은 트럼프 대통령이 건강을 유지하려면 복부지방 감소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스콧 카한 내셔널 체중·웰니스센터장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비만은 수많은 질환과 조기 장애, 사망을 유발하는 강력한 위험 요인”이라며 “대통령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비만을 관리하는 것은 비밀경호국의 신변 보호만큼이나 우선돼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데이비스 잉글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명석함과 독보적인 에너지, 열정적인 업무 태도는 지난 정권 당시 민주당과 언론이 조 바이든의 심각한 정신적·신체적 쇠퇴를 숨기려 했던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의학계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체중을 실질적 위험요소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체중 문제를 종종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백악관 출입기자단 환영 찬조연설에서 “남에게 ‘뚱뚱하다’고 하지 않는다. 나 스스로도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유머스러운 발언을 하기도 했다.

김정유 기자

thec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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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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