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호실적 뛰어넘는 AI 우려…5%대 하락
등록 2026-02-27 오전 3:25:44
수정 2026-02-27 오전 3:25:4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엔비디아(NVDA)가 정규 거래에서 하락 중이다.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면서 개장 전 거래에서는 상승했지만 정규 거래가 시작하면서부터는 내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오후 1시15분 현재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5.37%(10.50달러) 하락한 185.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붐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덮는 분위기다.
이날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681억3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였던 662억1000만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62달러로 역시 시장 추정치 1.53달러를 상회했다.
가장 주목 받았던 향후 가이던스도 긍정적이었다. 엔비디아는 1분기(4월 말 기준) 매출 추정치를 780억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인 727억8000만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하지만 시장은 엔비디아의 실적 자체보다 AI에 대한 우려감에 더욱 크게 반응하는 모습이다.리처드 클로드 재너스헨더슨인베스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논쟁 초점은 단기 실적에서 벗어나 AI 자본지출(CAPEX) 지속 가능성으로 이동했다”면서 “AI 투자와 관련한 수익화, 잠재적인 현금흐름 악화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댄 핸버리 나인티원 글로벌 전략 주식곧오 포트폴리오 매니저 역시 “시장은 현재 광범위한 AI 우려와 싸우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의 머릿속을 무겁게 짓누르는 것은 엔비디아 핵심 고객인 하이퍼스케일러들이 AI 관련 자본지출에 현금을 쓰면서 현금흐름이 대부분 고갈되고 있는 상황에서 엔비디아가 어떻게 지금의 경이적인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냐는 점”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