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행정공제회, 항공기펀드에 450억원 투자
아랍에미레이트, B777 중고 매입 펀드 200억
싱가포르에어라인, A380 임대 운항 펀드 250억
등록 2016-12-07 오후 6:49:10
수정 2016-12-07 오후 7:41:12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행정공제회가 항공기 펀드에 4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이 리스하는 보잉 777 항공기 2대와 싱가포르 에어라인이 임차하는 A330 항공기에 투자하는 펀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이하 행공)는 이날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각각 다른 항공기 펀드에 200억원과 250억원씩 총 45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올들어 적극적으로 항공기 투자를 늘린 행공의 총 누적 투자금은 약 1000억원 정도다. 하이투자증권이 주선한 항공기 펀드는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이 리스하는 중고 보잉777 항공기 두 대를 매입하는 펀드다. 이 펀드에서 매입하는 항공기는 지난 2009년에 생산된 보잉777로 향후 4년간 아랍에미에리트가 리스를 하게 된다. 국내 총 모집 금액은 2000억원으로 행공이 빠르게 투심위를 열고 통과시켰다. 행공이 투자한 트렌치는 중순위로 만기 4년에 연 5%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3개의 트렌치로 구성된 이번 펀드는 만기는 4년으로 동일하지만 리스크에 따라 선순위, 중순위, 후순위로 나뉜다. 선순위과 후순위의 목표 수익률을 각각 3%, 5%대다. 하이자산운용이 주선한 펀드는 싱가포르에어라인이 임차하는 A330 중고 항공기를 매입하는 상품이다. 이 펀드의 만기는 6년으로 행공은 중순위 대출에 투자했다. 목표 수익률을 6% 이상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중고 비행기의 장점은 리스료가 높다는 점”이라며 “신규로 매입하는 비행기에 비해 목표 수익률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고 말했다. 올들어 적극적으로 항공기 투자를 늘린 행공은 지난 10월 에어프랑스가 임대 운항하는 보잉777 등 주요 항공기 펀드에 약 500억원을 투자했다.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글로벌 항공기 시장이 확대되면서 중고 비행기 판매 리스크가 줄었다”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틈새 투자로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