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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사고 나면 신용도 직격탄”…HDC·GS 하향 사례 보니

[포스코E&C 신용리스크 확대] ②
GS건설·HDC현산, 붕괴 사고로 신용등급 강등
내려간 신용등급, 회복하는 데 상당시간 소요
대외신인도 중요한 건설업 특성상 뼈아플 수밖에

등록 2025-08-12 오후 11:41:10

수정 2025-08-12 오후 11: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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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08월 12일 23시 41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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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잇따른 인명사고로 포스코이앤씨가 건설면허를 취소 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사건 사고로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받았던 건설사들의 사례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GS건설(006360)과 HDC현대산업개발(294870) 등 붕괴·인명사고 직후 신용등급이 떨어진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해당 건설사들이 사고 직전 수준의 신용등급을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는 점에서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현대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구조물 붕괴 사고 현장.(사진=연합뉴스)
12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과거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의 사례에 비춰 봤을 때 포스코이앤씨 역시 건설면허 취소 처분을 받을 경우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각각 지난 2023년, 2022년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받았다. 양사 모두 지방자치단체와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사업 경쟁력 저하와 재무 불확실성을 이유로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GS건설은 지난 2023년 2분기 인천 서구 검단 신도시 신축 아파트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받았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순살자이’라는 오명으로 대외 신인도가 하락하며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사고 직후인 2023년 8월 말 GS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034950)도 비슷한 시기에 GS건설을 ‘부정적 검토’ 대상으로 올렸다. 같은 해 12월 한국기업평가는 GS건설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낮췄고, 이듬해 2월에는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도 동일하게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22년 1월 11일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23~39층의 바닥 면·천장·내외부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 작업자 5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고, 이후 영업정지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신용등급도 하향 조정됐다.

당시 한국기업평가는 HDC현대사업개발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한 단계 내렸고, NICE신용평가 역시 A였던 신용등급에 하향검토를 부여했다. 이후 사고 2년 만인 지난해 겨우 이전 수준의 신용등급을 회복했다.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 GS건설 아파트 신축 공사붕괴 현장에서 국토교통부 사고조사관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채권시장에서도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냉랭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채권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들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하향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채권시장이 건설사의 사건 사고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양사 모두 이데일리에서 진행한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Survey of credit Ratings by Edaily)에서 신용등급이 적정하지 않은 기업(워스트레이팅)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사고 직후 이들 기업의 신용등급 하향이 일부 이뤄진 상태에서도 추가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포스코이앤씨 역시 인명사고로 건설면허 취소 처분을 받을 경우 자금 조달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실제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고 이후 하락한 신용등급을 회복하는 데만 2년 이상이 걸렸고 GS건설은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장기간 자금 조달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수주산업인 건설업의 경우 업체 경쟁력에서 대외 신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할 수밖에 없다”며 “사고 발생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훼손은 물론, 신용등급 하향에 따른 조달 환경 악화로 경영 전반에 장기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건엄 기자

lee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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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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