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000660)가 자금조달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신용평가가 신용등급 전망을 선제적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시장에도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 | (사진=SK하이닉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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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29일 수시평가를 통해 SK하이닉스(AA)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리더십을 바탕으로 시장지위와 실적 안정성이 제고된 점과 수익성 성장세가 전망되는 점, 재무부담 완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상향 이유로 들었다.
한신평은 “높은 가격 및 수요 가시성을 확보한 HBM 수요를 선점하면서 범용 제품 가격 등락에도 2024년 3분기부터 경쟁사 대비 우수한 영업실적을 지속해 기록하고 있다”며 “2025년 1분기부터는 D램 매출액 기준 업계 1위의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요 고객사에 입증한 기술 신뢰성 및 양산성 등을 고려하면 기술적 변화가 큰 HBM4(6세대)에서도 주도적인 공급 지위를 유지하면서 제고된 시장 지위 및 실적 안정성을 이어갈 것”이라며 “중기적으로도 우수한 AI 제품 경쟁력과 견조한 AI 수요를 통한 영업이익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4조4489억원, 영업이익 11조383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고 실적을 재차 경신했다. 또 9월 말 기준 현금성자산이 차입금보다 많은 순현금 상태로 전환했다.
한편 한신평은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20.1%)인 SK스퀘어(402340)(AA)의 신용등급 전망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핵심 자회사인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 전망이 변경된 영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