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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홈플러스, 추석 연휴 지나 공개경쟁입찰 나선다

10월 중순 공개경쟁입찰 진행 예정
원매자 찾기 난항…3.7조 몸값 부담 여전

등록 2025-10-01 오후 9:17:58

수정 2025-10-02 오전 6: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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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전경 (사진=홈플러스)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홈플러스가 추석 연휴가 지난 10월 중순부터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한다. 최대주주 MBK파트너스가 진행한 인가 전 인수합병(M&A)에 따른 뚜렷한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아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과 홈플러스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는 추석 연휴가 지난 직후 홈플러스 매각 공고를 낼 계획이다.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올해 3월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후 같은해 6월 법원이 인가 전 M&A 방식을 허용하면서 회생 이전 기업 매각을 우선 순위로 둔 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마땅한 원매자를 찾지 못하면서 공개경쟁입찰로 매각 방식을 바꿀 전망이다.

그동안 홈플러스 인수 후보로는 쿠팡과 하나로마트 운영 주체인 농협, 전통 유통 강자인 CJ·이마트·다이소 등이 거론돼왔다. 하지만 국내 이커머스 시장 경쟁 심화와 더불어 오프라인 마트 경쟁력 악화 등이 불거지며 홈플러스를 품겠다는 원매자가 뚜렷하게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현재 MBK파트너스 측은 오는 11월까지 홈플러스 매각을 성사시키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앞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지난 19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 만나 “현재 유력한 협상자와 협상하고 있다”며 올해 11월 10일까지 홈플러스 매각을 끝내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인수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달 2000억원 규모 현금 지급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다만 홈플러스의 청산 가치가 3조7000억원으로, 청산 가치 이상을 제시해야 하는 원매자 입장에선 인수 부담이 상당하다. 홈플러스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6월 조사 보고서를 통해 홈플러스 청산 가치가 3조6816억원, 계속 기업가치가 2조5059억원으로 홈플러스를 청산할 때의 가치가 기업을 유지할 때보다 1조2000억원 가량 이득이라고 평가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인수 후보자로 뚜렷한 원매자가 드러나지 않은 과정에서 공개 입찰에서 다른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허지은 기자

hur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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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은 기자

hurji@
  • - MBK 최대주주 내려놓자...홈플러스 관리인 바뀐다
  • - MBK, 홈플러스 2.5조 규모 보통주 전량 무상 소각 완료
  • - “韓 기관 투자가 절반, 향후 1년 내 인프라 투자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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