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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호텔·데이터센터만 웃는다…상업용부동산 투자 온도차 '뚜렷'

젠스타메이트 '2026년 상반기 투자자 서베이' 보고서
호텔·데이터센터, 작년 하반기 대비 '가격 상승' 전망
오피스, 현재 가격 수준 유지…리테일, 가격 하락 전망
호텔 투자, 중구·종로·강남 선호 vs 마포·제주·지방 비선호

등록 2026-02-06 오후 4:12:15

수정 2026-02-06 오후 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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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국내 상업용부동산 시장에서 섹터별 투자 전망에 대한 온도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호텔과 데이터센터 자산의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반면 오피스, 리테일, 임대주택 등 전통적인 상업용부동산 자산군은 가격 정체 또는 하락 전망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호텔·데이터센터, 작년 하반기 대비 ‘가격 상승’ 전망

6일 종합 부동산 서비스기업 젠스타메이트의 리서치센터가 최근 발간한 ‘2026년 상반기 투자자 서베이 보고서’에 따르면 호텔, 데이터센터는 각각 응답자의 80%, 78%가 지난해 하반기 대비 가격 상승을 예상했다.

(자료=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 2026년 상반기 투자자 서베이 보고서)
이는 오피스가 ‘현재 가격 수준 유지’, 리테일이 ‘가격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 것과 대비된다.

호텔의 경우 가격이 0~5%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률이 42%로 가장 많았고, 가격 6~10% 상승을 예상한 응답률도 32%에 달했다. 관광 수요 회복과 외국인 방문객 증가가 호텔 자산 가치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데이터센터 역시 상승 기대감이 높았다. 응답자의 36%는 가격이 0~5% 오를 것으로 봤고, 응답자의 26%는 가격 6~10% 상승을 예상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72%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데이터센터 투자 비중을 10~20% 늘리겠다는 응답 비율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15%포인트(p) 상승해 성장 기대감을 반영했다.

호텔 투자, 중구·종로·강남 선호 vs 마포·제주·지방 비선호

호텔 투자 선호 지역은 서울 핵심 권역에 집중됐다. 서울 중구·종로구와 강남구를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73%에 달했다. 관광 수요가 안정적이고 객실 단가(ADR)와 가동률 개선 여지가 크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자료=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 2026년 상반기 투자자 서베이 보고서)
객실 단가(ADR)는 호텔, 펜션 등 숙박 업계에서 판매된 객실 1실당 평균 1박 요금을 뜻한다. 특정 기간 동안의 총 객실 수익을 판매된 객실 수로 나눈 수치다. 숙박 시설의 재무 성과와 가격 경쟁력을 측정하는 핵심 지표다.

반면 호텔 투자로 비선호하는 지역에 대한 응답은 눈에 띄게 늘었다. 마포구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16%로, 이전 조사 대비 12%p 올랐다.

제주 역시 호텔 투자 지역으로 꺼린다는 응답률이 61%로 19%p 상승했다. 지방 호텔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률도 78%로 9%p 늘었다. 지역 간 수요 격차와 공급 부담이 투자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모든 자산군이 동일한 흐름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며 “호텔과 데이터센터처럼 구조적 수요가 뒷받침되는 섹터로 투자자 관심이 더욱 쏠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기자

sung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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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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