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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대체투자 수요 여전…블랙스톤, AUM 사상 최고치 경신

블랙스톤, 운용자산 전년 대비 12% 증가한 1.3조달러 기록
대체투자 수요 견조…이란 전쟁에도 안정적으로 자금 조달
인프라 성장세 특히 두드러져…AI 인프라 최대 투자자 등극

등록 2026-04-24 오후 3:30:13

수정 2026-04-24 오후 3: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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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글로벌 최대 대체투자운용사인 블랙스톤의 운용자산(AUM)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프라와 크레딧, 프라이빗 웰스 등 전 부문에서 자금이 고르게 유입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블랙스톤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운용자산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1조3000억달러(약 1929조원)를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자금 유입은 69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최근 12개월 기준으로는 약 2500억달러가 유입됐다.

특히 이란 관련 지정학 리스크와 인공지능(AI) 투자 불확실성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자금 유입이 이어진 점이 눈에 띈다.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한 대체투자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그 중에서도 인프라 부문의 성장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블랙스톤은 AI 인프라 분야의 세계 최대 투자자로 자리잡으며 데이터센터 중심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현재 보유 및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 자산 규모는 150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추가로 1600억달러 규모의 개발 파이프라인도 확보한 상태다.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에 따른 전력 인프라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미국 전력망 현대화 및 확장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며 유틸리티 부문에서도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AI 인프라 확대 과정에서 전력 공급이 핵심 병목으로 부상한 점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크레딧 및 보험(BXCI) 부문도 전년 대비 18% 성장하며 강세를 보였다. 특히 1분기에는 기관 및 보험 고객 대상 자금 모집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블랙스톤은 인프라, 주거 금융, 소비자금융, 상업금융, 항공기 리스 등 실물 경제 전반에 걸쳐 핵심 자본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자본 수요가 공개 시장의 공급 능력을 웃돌고 있는 만큼, 해당 분야에서의 성장 기회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라이빗 웰스 부문도 성장 축으로 자리잡았다. 해당 부문 운용자산은 3100억달러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약 세 배 확대됐다. 개인 및 고액자산가 자금이 대체투자 시장으로 유입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시장 변동성이 큰 시기였음에도 블랙스톤은 약 70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 유입과 주요 전략 전반의 성과 개선을 통해 우수한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혼란스러운 시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자산을 보호하는 동시에 유망한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연지 기자

ginsbu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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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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