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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하반기 출자사업 어디 남았나”…지자체에 쏠리는 시선

서울시 출자사업 이달 중 공고 날 예정
공공 모펀드·지차체 출자사업에 관심 多
출자 규모 작아도 경쟁 치열할거라 예측

등록 2025-07-09 오후 4:50:51

수정 2025-07-09 오후 4: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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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07월 09일 16시 50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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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펀딩난으로 고생했던 상반기가 지나자 벤처캐피털(VC) 업계 시선이 하반기 출자사업에 나설 지방자치단체(지자체)들로 쏠리고 있다. 탄핵 등 불안정한 정국을 이유로 상반기 계획했던 출자 사업을 미룬 지자체가 하반기에는 멈췄던 일정을 재개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달 중으로 대규모 운용사(GP)를 선정할 서울시 출자사업 공고가 올라올 예정이라 업계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이탈리아 밀라노 대표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10 Corso Como)’ 매장을 서울의 뷰티·패션·K팝 분위기로 꾸민 팝업 전시장(K-Vibe from Seoul)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국내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 비전(VISION) 2030’ 펀드 출자사업에 대한 공고가 이날 내로 나올 예정이다. 서울 비전 2030 펀드는 서울시가 2026년까지 4년간 총 5조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미래 전략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사업이다. 2023년에는 기존 목표치인 1조 650억원을 넘긴 1조 3329억원 규모 펀드가 조성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 출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며 “7월 중으로 정확한 안내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 비전 2030 펀드를 1조 175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고 밝혔고, 6월 초 위탁운용사 26곳을 확정해 745억원을 출자했다. 주로 모태펀드나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같은 공공 모펀드 출자사업 GP에 선정된 곳들로 구성됐다. 지난해 출자 분야는 △디지털대전환 △바이오 △첨단제조 △창조산업 △첫걸음동행 재도약 △첫걸음동행 엔젤 △스케일업 오픈이노베이션 △스케일업 글로벌 등 총 8개다.

올해 서울시 출자사업에 대한 VC 업계 관심이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처럼 일정이 진행된다면 본래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사업 다음으로 서울시 출자사업이 나올 거라 예상됐기 때문이다. 상반기 중 나왔어야 할 출자사업이 계속 미뤄지자 배경을 두고 VC 업계의 궁금증이 컸다. VC 업계 한 관계자는 “정권 교체 시기까지 기다리라는 지시에 지자체들이 출자사업 일정을 미뤘다고 들었다”며 “서울시의 경우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시와 추경안 통과에 따라 정확한 규모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하반기가 다가오자 지자체와 공동 출자사업을 진행하는 공고가 하나둘씩 올라오면서 VC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예컨대 최근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은 ‘2025년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 2차 출자사업’을 개시하며 지역경제활성화 충남 부문 공고를 올렸다. 농식품모태펀드가 40억원, 지자체가 20억원을 출자하며 펀드 최소 결성 목표액 100억원이 돼야 한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지난해 3월 지방 소멸 위기를 막고 지역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했는데, 올해도 진행한다고 밝히며 5월 말 공고를 냈다. 지자체와 공동 출자사업을 진행하며 출자금액은 3000억원으로 프로젝트펀드에만 100% 출자한다.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역 부동산 인프라가 주목적 투자처다.

이 밖에도 최근 산업은행은 총 3500억원 규모 ‘2025 남부권 지역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 공고를 냈다. 출자금 1000억원으로 총 35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VC 펀드의 GP는 3개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남부권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해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벤처 생태계를 강화시킨다는 목적이다. 9월 중으로 최종 GP 선정이 마무리된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대선 공약으로 명시됐듯 벤처 생태계에 자금을 공급하려는 정부 기조가 있는데 이를 지자체도 따를 테니 관심이 쏠리는 게 당연하다”며 “신생·중소 VC는 많은데 펀딩난은 계속되니 비교적 출자금액이 낮은 지자체 경쟁률도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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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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