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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임기 연장한 AC 협회장…남은 과제는

정권 교체로 연속성 도모 위해 임기 연장
“도약 단계 스타트업까지 투자 범위 늘려야”
해외 길 열어주고 IPO로 엑시트 전략 강화해야

등록 2025-08-21 오후 6:32:48

수정 2025-08-21 오후 6: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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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08월 21일 18시 32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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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AC 협회)가 전화성 AC 협회장(씨엔티테크 대표)의 임기를 1년 더 연장했다. 협회장 임기 중 치러진 대선으로 정책·행정적 환경 변화가 이뤄짐에 따라 ‘연속성 확보’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전화성 협회장은 1년 반 정도 남은 임기 동안 △정책 연속성 강화 △주목적 투자 기간 연장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가 지난 2024년 5월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1일 국내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C 협회가 기존 정관을 변경하고 이사회 의결과 총회 표결을 통해 전화성 현 협회장의 임기를 연장했다. 이로써 전화성 협회장의 임기는 기존 2026년 2월에서 2027년 2월까지로 늘어났다.

이달 초 AC 협회는 협회장 임기 명시에 관한 정관 조항을 수정하기 위한 임시 총회를 개최했다. 기존 2년이었던 협회장 임기를 1년 연장해 3년까지 가능토록 하는 게 골자였다. 협회는 이전 정관에 2년 임기를 마친 후 연임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았다. 그러나 회원사들은 총회에서 이를 없애고 2년 임기에 더해 1년 연장할 수 있는, 즉 최대 3년까지 협회장을 맡을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AC 협회가 현 협회장의 임기를 연장하도록 한 이유는 ‘연속성’에 있다. 탄핵정국을 기점으로 AC 협회가 추진하던 과제에 대한 논의가 멈췄다. 그러던 중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면서 그간 추진하던 과제가 일부 해결됐고, 업무 추진의 연속성 확보를 위해 임기를 연장할 필요성이 생긴 것이다.

정권 교체 시기 현 협회장이 낸 성과들도 회원사들이 임기 연장에 찬성한 주요 이유로 작용했다. 일례로 최근 AC의 자회사 설립이 가능해져 새로운 투자 전략인 ‘컴퍼니 빌딩 아웃’을 펼칠 수 있게 됐다. AC가 자체적으로 창업팀을 구성해 초기 투자를 집행하고 보육하는 등 직접 회사를 꾸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즉, AC가 사업을 기획하고 적절한 창업자를 모집해 키운 뒤 빠르게 엑시트(투자금 회수)할 기회가 만들어진 셈이다. AC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AC들이 모두 내년에 컴퍼니빌딩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BM) 준비에 나섰다”고 전했다.

모태펀드 내 AC 비중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정부가 최근 2차 추경으로 모태펀드에 추가 출자하면서 AC 전용 출자 예산이 늘어났다. 그간 AC 협회는 모태펀드에서 50억원 이내의 소형 펀드 출자사업을 개시해 초기 기업의 성장·보육을 필수로 하는 전용 투자 부문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C협회 한 관계자는 “기존 몇십억원에 불과했던 AC 전용 예산이 올해 추경으로 대폭 늘었고, 내년부터는 1000억원 수준까지도 바라볼 수 있을 정도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전화성 협회장은 남은 임기 동안 AC 업계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AC 의무 투자 대상 기업 업력을 3년에서 5년으로 완화하는 안이 있다. 3년 내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자본이 과배정됐고 오히려 4~5년 차에 해당하는 도약 단계의 스타트업에 자금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는 데서 착안한 의견이다.

또한 AC의 해외 스타트업 투자 길을 열어야 한다는 과제도 있다. 현재 벤처투자조합과 개인투자조합은 해외 스타트업 투자 금지 규정의 영향을 받는다. 이에 국내 AC들은 해외 법인을 따로 두거나 합작투자사(JV·조인트벤처)를 설립해 해외 투자를 집행해왔다.

임기 내 AC 1호 상장을 성사시켜야 한다는 과제도 떠안았다. 전화성 협회장은 “그간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사례가 부족했던 분위기를 AC 1호 상장을 통한 트랙 레코드 창출로 신규 엑시트(투자금 회수)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반전시킬 것”이라며 “상장은 AC 제도의 정당성과 지속 가능성을 증명할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므로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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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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