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종합 드라마 스튜디오 스튜디오드래곤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CJ E&M(130960) 드라마제작사업부가 독립해 설립한 스튜디오드래곤은 ‘미생’ ‘시그널’ ‘푸른 바다의 전설’ ‘도깨비’ 등이 대표 작품인 드래마 전문 스튜디오다.
인터넷(IP)TV,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 등장을 배경으로 드라마 기획·제작·유통에 특화된 종합 스튜디오 모델을 구축했다. 방송사에 종속적이던 다른 제작사와 달리 시장 요구와 타깃 분석을 기반으로 작품을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자체 제작한다. 웹툰 원작 드라마, 수사물 등 새로운 드라마 장르를 선보여 시청자 저변 확대를 이뤘다고 전했다.
지상파에 귀속되던 원천 지식재산권(IP)을 직접 보유해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판매 라이브러리는 2014년 58편에서 지난해 85편으로 증가했다. 다양한 플랫폼에 맞춤형 콘텐츠를 공급하고 해외 리메이크를 추진하는 등 전략 IP 운용으로 사업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중이다.
핵심 제작사를 인수해 드라마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해 문화창고, 화앤담픽쳐스, KPJ 등을 편입해 ‘도깨비’ 김은숙 작가, ‘푸른 바다의 전설’ 박지은 작가 등 메이저 작가와 핵심 연출진을 확보했다. 2014년~2016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37.7%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374억원, 영업이익 229억원을 기록했다.
최진희 대표이사는 “산업의 지각 변동을 통해 역량 있는 드라마 스튜디오들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상장 후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여 1위 지위를 더 공고히 하고 글로벌 메이저사 공동 제작 강화, 지역별 유통·수출 확대 등에 집중해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상장을 위한 공모 주식수는 총 600만주다. 희망 공모가는 3만900~3만5000원으로 총 1854억~2100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다음달 9~10일 수요예측과 16~17일 청약을 거쳐 같은달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