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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상장 늦춰도 회수 문제 없다"…메가존클라우드 대어기대 여전

상반기 상장 계획 '속도조절'…기대감 유효
밸류 최대 8조 거론…'대어' 존재감 여전
FI 수익률 3~5배 전망…초기 투자자 방긋

등록 2025-07-17 오후 4:23:39

수정 2025-07-17 오후 4: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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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07월 17일 16시 23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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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국내 클라우드 관리 기업(MSP) 업계 1위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가 상장 속도조절에 나섰다. 수익성과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상반기로 정했던 상장 절차 돌입 시점은 일단 연기한 상태다. 다만 기업가치(밸류에이션) 자체는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는 만큼, 수년간 투자에 나섰던 재무적 투자자(FI)들의 회수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사진=메가존클라우드)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는 2025년 이후 상장을 목표로 IPO 시점을 재조정하고 있다. 앞서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 등과 공동 주관사단을 구성하고 상장 준비에 착수했지만, 최근 공모 시장 분위기와 회사 실적 안정성 등을 고려해 본격 예심 청구 시기를 늦춘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에선 메가존클라우드의 예상 밸류로 최대 8조원까지 거론된다. 실제 IPO 밸류는 보수적으로 4조5000억~6조5000억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FI 회수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019년 시리즈A 투자 당시 기업가치가 약 4500억원이었으며 나우IB캐피탈, 한국산업은행, 한국투자금융그룹, KB인베스트먼트 등이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후 2020~2021년 두 차례에 걸친 시리즈B 투자에서 KDB산업은행, KB증권, JKL파트너스, 스톤브릿지캐피탈 등 23개 기관투자자로부터 1400억원, 세일즈포스벤처스 등 9개사로부터 500억원을 유치해 총 1900억원을 끌어모았다.

이어 1년 후에 이뤄진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서는 IMM PE와 MBK파트너스가 각각 약 4500억원을 투입하며 기업가치는 2조4000억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국내 대표 대형 사모펀드(PE)들이 지분을 확보한 것을 두고, 메가존클라우드의 성장 가능성과 산업 내 지위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특히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시점에서 이뤄진 대규모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재무적 투자자(FI)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밸류 기준으로 약 3~5배 수준의 수익 실현이 가능한 구간에 도달한 셈이다. MBK와 IMM은 각각 스페셜시츄에이션 펀드와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해 투자에 나선 만큼, IPO를 통한 회수 전략 수립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들을 제외한 일부 FI는 이미 구주 매각 등을 통해 원금을 회수했거나 일정 수준의 차익 실현을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IPO 일정이 다소 늦춰지면서 FI들의 회수 시점도 당초 예상보다는 밀릴 가능성이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큰 부담으로 보지 않는 분위기다. 메가존클라우드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내년 이후 연간 기준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따라 FI들도 상장을 통한 엑시트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투자 시점을 고려하면 아직 회수가 급한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메가존은 단기간에 유니콘에 오른 대표 MSP 기업으로, FI 입장에선 밸류와 타이밍이 잘 맞아떨어진 드문 사례”라며 “실적 안정화 시점만 명확해진다면 IPO 시장에서 ‘대어급’ 존재감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송재민 기자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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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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