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단위: 백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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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국내 1위 온라인 뷰티 커뮤니티로 회원수 170만명을 보유한 ‘파우더룸’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최근 입소문을 통한 똑똑한 뷰투버(뷰티+유투버)들이 화장품 소비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면 몸값이 한창 비쌀 때 매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리뷰 커뮤니티 1세대로는 유일하게 뷰티커머스 플랫폼 1위로 발돋음한 파우더룸이 삼성증권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인수자 찾기에 나섰다. 최근 삼성증권은 매수 의향이 있는 예비 인수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에 나서며 테핑 작업에 돌입했다.
파우더룸은 프리첼 출신 김정은 대표가 지난 2008년 국내 최초 뷰티커뮤니티로 출범시킨 이후 10년만에 회원수 170만명의 국내 독보적인 뷰티팁 공유 사이트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매각은 김 대표가 보유한 지분 100%를 넘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매출액은 57억원을 기록했고 EBDITA(감가상각전 영업이익)은 22억 4400만원이다.
문제는 밸류에이션 대비 높은 가격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예상 매각가로 300억원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영업이익 대비 1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인수가 부담에 국내 업체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들은 매각가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네이버 내 존재하는 카페라는 점도 단점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독립적인 사이트가 아니라 네이버 카페이기 때문에 애로점이 있다”며 “회원 정보 등이 정확하지 않아 실제 효용가치에 대해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인수후보로는 파우더룸과 유사한 글로벌 사이트를 연계하려는 전략을 가진 전략적 투자자(SI)가 거론되고 있다. 한국의 파우더룸을 중심을 글로벌 커뮤니티들을 합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내보다는 해외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며 “올초 스타일난다가 로레알에 매각된 만큼 글로벌 투자자들의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