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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수백억 차익' 배우 박중훈, 강남 오피스 '타워 432' 매물로

배우 겸 영화감독 박중훈, 강남 알짜빌딩 매각
‘화천대유 논란’에 몸살 앓던 빌딩...매각 수익 사용처 ‘관심’
매각 예상가 600억~700억 상회
60억에 산 건물, 수백억 시세차익

등록 2025-09-09 오후 4:10:44

수정 2025-09-09 오후 11: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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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09월 09일 16시 10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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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지영의 김연지 기자] 배우 겸 영화감독 박중훈 씨가 강남권 대표 알짜 빌딩으로 꼽히는 ‘타워 432’를 시장에 내놨다. 과거 ‘화천대유’ 연루 논란에 휩싸였던 건물이어서 매각 이후 자금 사용처에도 시장 관심이 쏠린다. 박씨의 초기 매입가는 60억원이었으나 매각가는 600억~7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돼 매각 성사 시 수백억대 시세차익을 볼 전망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박 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부동산 임대업체 ‘일상실업’은 최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타워 432’ 매각 작업에 들어갔다.

타워 432는 강남 테헤란로와 언주로가 교차하는 센터필드 사거리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이다. 2호선 역삼역과 2호선·수인분당선 선릉역이 도보권에 있어 입지가 뛰어난 역세권 자산으로 꼽힌다. 테헤란로 중심축에 자리한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박 씨는 지난 2003년 ‘일상빌딩’으로 불리던 지상 5층, 지하 2층 건물을 60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2014년 약 50억원을 투입해 지상 14층, 지하 4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으로 신축, 현재의 ‘타워 432’로 재탄생시켰다. 소형 빌딩을 대형 건물로 리모델링하며 가치를 끌어올린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특히 당시 연예인 보유 빌딩 가운데 최고가 물건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현재 타워 432는 연면적 3888.73㎡(1176.34평), 토지면적 381㎡ 규모로, 전 층이 임대 완료된 상태다. 입주사는 법무법인 5곳과 미국계 투자사 레드배지퍼시픽 등으로 구성돼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내고 있다.

입지적 잠재력도 높다. 인근에 현대차그룹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부동산 가치 상승이 상당할 것이라는 평가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지금 인수해도 수년 내 높은 차익을 거둘 수 있는 자산으로 보고 있다.

배우 겸 영화감독 박중훈씨 소유 건물인 강남 역삼동 소재 타워 432(사진=이데일리DB/네이버)
한편 박씨와 이 건물은 과거 ‘화천대유’ 연루 의혹으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 화천대유 투자로 거액의 수익을 거둔 엠에스비티 및 관계사들이 타워 432에 입주했고, 박씨에게 돈을 빌려 화천대유에 투자한 것이 알려지면서다. 화천대유는 지난 2015년 엠에스비티에서 60억원을 차입했고, 이 자금은 화천대유의 초기 운영비와 토지 계약금 지급 등에 쓰였다.

이후 엠에스비티가 투자금을 일상실업에서 빌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박 씨가 간접적으로 연루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박 씨 측은 “엠에스비티에 돈을 빌려준 것은 사실이지만, 해당 자금이 화천대유 투자에 쓰인 줄은 몰랐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장기 보유해도 문제가 없을 우량 오피스를 매각하는 배경을 두고는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한 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도 매각을 검토하다 철회한 것으로 안다”며 “이번에도 구체적 이유가 알려지진 않았지만, 자금을 확보해 다른 우량 자산을 매입하거나 사업자금을 마련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영의 기자

yu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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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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