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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온디바이스 AI 미팅노트 ‘하이퍼노트’, 글로벌 투자 유치

美 와이콤비네이터로부터 후속 투자 유치
온디바이스 AI로 보안 중요한 산업 겨냥

등록 2025-07-29 오후 1:54:02

수정 2025-07-29 오후 1: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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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하이퍼노트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반 미팅노트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액셀러레이터(AC) 와이콤비네이터의 S25 배치 프로그램에 선정돼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크루캐피탈로부터 첫 투자를 유치한 이후 두 번째 자금 조달이다.

하이퍼노트 창업팀. (사진=하이퍼노트)
하이퍼노트는 ‘로컬-퍼스트(Local-First) AI가 미래의 표준’이라는 비전으로 세워졌다. 정지헌 공동대표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한 뒤 시리즈A에서 B 단계에 해당하는 스타트업을 거치며 AI 생산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분야에서 다수의 제품을 설계·출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유종 공동대표는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를 전공하고 오랫동안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활동했다.

하이퍼노트는 메모장 같은 친숙한 인터페이스에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결합해 회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기록·요약하고 태스크 관리까지 지원하는 보안 특화형 AI 미팅노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음성-텍스트 변환을 포함한 모든 AI 추론을 사용자 디바이스에서 처리해 클라우드 전송이 전혀 없다. 오픈소스 코드로 배포해 기업 보안·컴플라이언스 팀이 직접 검증하고 내부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소형 언어 모델(SLM)은 서버급 GPU 없이도 노트북 CPU·NPU에서 원활히 동작한다. 해외 출장이나 망 분리 환경에서도 동일한 성능을 제공한다. 현재 투자은행(IB), 헬스케어, 로펌, 컨설팅 등 기밀 유출 위험이 큰 산업군 초도 고객을 확보해 보안 규정에 최적화된 음성 인덱싱 및 요약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와이콤비네이터는 에어비앤비, 드롭박스, 코인베이스 등 글로벌 테크 기업을 탄생시킨 세계적 스타트업 AC다. 센드버드와 마크비전, 미소 등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YC 배치 프로그램은 합격률이 약 1%로 알려졌다. 3개월간 집중 멘토링과 시드 투자가 제공된다. 하이퍼노트는 YC 네트워크를 활용해 북미·유럽 시장 확대와 온디바이스 AI 모델 최적화, 오픈소스 커뮤니티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하이퍼노트의 첫 투자사인 크루캐피탈은 한국과 미국 캠퍼스 창업가에 집중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이다. 한국에서 지난 1년 동안 위블(S24), 피클(W25)에 이어 3회 연속 YC 선정 포트폴리오를 배출했다. 크루캐피탈은 하이퍼노트의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진출을 위해 미국 현지 고객·투자자 네트워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정지헌 하이퍼노트 대표는 “보안이 중요한 환경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미팅노트를 사용할 수 없어 많은 불편함이 따랐다”며 “하이퍼노트는 모든 AI 추론을 디바이스 내부에서 처리하고, 오픈소스로 투명성을 제공해 기업이 직접 검증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시장의 선도자로서 민감 정보를 다루는 전문직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업계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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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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