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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주식비중 늘려 건근공 운용수익률 높이겠다…조정시 분할매수"

신익철 건설근로자공제회 신임 CIO 인터뷰
총 자산 중 채권 '절반 이상'…주식 비중 6%
"해외·국내 증시 하락시 조금씩 분할 매수"

등록 2025-08-22 오후 6:44:30

수정 2025-08-22 오후 6: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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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08월 22일 18시 44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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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건설근로자공제회(건근공)의 자산운용 수익률을 더 높일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리스크(위험)를 안더라도 주식 비중을 늘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신익철 건설근로자공제회 신임 자산운용본부장(CIO)은 2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작년 한 해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자산운용 수익률은 4.61%다.

신익철 건설근로자공제회 신임 자산운용본부장(CIO)
다른 주요 공제회인 △한국교직원공제회(11.1%) △대한지방행정공제회(9.1%) △군인공제회(손익계산서 기준 7.2%, 포괄손익 기준 7.3%) △대한소방공제회(7.13%) △노란우산공제(6.02%) △경찰공제회(6.0%) △과학기술인공제회(5.89%) △한국지방재정공제회(3.44%)와 비교하면 건근공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는 건설근로자공제회 자산운용의 방점이 그동안 ‘안정성’에 찍혀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1998년 조성된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작년 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가 5조3011억원이다.

총 운용자산에서 채권 비중(56.7%)이 가장 높고 대체투자(29.7%), 단기자산(7.4%), 주식(6.2%) 순으로 배분돼 있다.

투자자산별 운용성과를 보면 △대체투자 6.10% △주식 5.33% △채권 4.12% △단기자산 3.63% 순으로 높다.

건설근로자공제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자료=건설근로자공제회)
신 CIO는 “자산운용본부의 존재 이유는 한 푼이라도 더 벌어서 회원들한테 돌려주는 것”이라며 “지금보다 수익률을 더 높이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익률을 생각하면 주식 비중을 현재보다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해외든 국내든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조금씩 분할 매수하려는 관점”이라고 설명했다.

올들어 무섭게 오르던 국내 증시가 최근 조정국면에 접어든 만큼 주식 비중을 확대할 기회가 왔다는 평가다. 신 CIO는 “달리는 말에 올라타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빠진 웅덩이에서 담는 게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물론 이 경우 시간적 리스크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체투자 부문에서도 투자기회를 물색할 방침이다. 신 CIO는 “자산에서 채권 비중이 가장 높은데,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질 경우 올해 하반기 수익률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대체투자 자산도 괜찮은 상품들이 있으면 투자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지 짚어보고 보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 CIO는 지난달 1일자로 신임 CIO로 전보 발령 받았다. 그가 선임되기 전에는 곽윤주 경영전략본부장이 CIO 직을 겸직하고 있었다.

신 CIO는 1969년생으로 영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에 지난 2009년 입사했으며 내부 승진으로 CIO가 됐다. 내부 직원이 선임된 경우 CIO의 정확한 임기는 사전에 정해지지 않는다. 내부 인사규정에 따라 전보 등 인사발령을 받게 된다.

그는 전략기획부장, 경영관리부장, 기획조정본부 경영지원팀장, 대구지사장, 경영전략본부장, 감사실장 등 다양한 보직을 두루 거쳤다. 다만 자산운용본부 쪽 경험이 없어 이번에 CIO가 된 게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신 CIO가 감사실장이었던 만큼 내부 통제와 관리감독에 주력하겠다는 의미로 읽혔다. 직전 CIO가 투자검토 업무 중 각종 사익을 추구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돼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김성수 기자

sung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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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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