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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AI·미용기기까지…K뷰티 대기업 CVC로 성장동력 모색

뷰티에 기술 더한 신사업 모색 위해 다양한 투자
딥테크·AI 집중 토니모리 CVC, 모태펀드 GP 선정
아모레퍼시픽, 오픈이노베이션으로 협력 기회 제공
韓서 기회 찾는 로레알, CVC 꾸준한 투자 이어가

등록 2025-10-13 오후 4:38:18

수정 2025-10-13 오후 4: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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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10월 13일 16시 38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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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중동 등 전 세계에서 K뷰티가 인기를 얻으면서 실적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뷰티 대기업들이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조직에 힘주기에 나섰다. 특히 뷰티 섹터 발전에 기술이 빠질 수 없는 만큼 미용기기, 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신사업 기반을 다지는 모양새다.

서울의 한 화장품 매장에서 외국인들이 화장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국내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토니인베스트먼트가 최근 모태펀드 2차 정시 최종 위탁운용사(GP)에 선정됐다. 선정 분야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출자사업의 스타트업 인공지능(AI)융합 분야다. GP로 선정된 토니엔베스트먼트는 모태펀드로부터 150억원 내외를 출자받고 250억원 이상 규모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이후 펀드 결성액의 60% 이상을 AI기술 융합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토니인베스트먼트는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 CVC로 토니모리가 지난 2020년 자본금 100억원을 출자해 만들었다. 토니모리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한 CVC인 만큼 회사 포트폴리오의 90% 이상이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회사의 주요 포트폴리오로 △크래프톤 △이노스페이스 △오아시스 △리디가 꼽힌다.

올해 상반기 토니모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대 증가했다. 2022년 영업이익 적자에서 2023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에도 진출해 꾸준히 매출을 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토니모리가 토니인베스트먼트 펀드에 꾸준히 자금을 출자한 만큼 K뷰티 열기를 타고 실적이 늘어난다면 CVC인 토니인베스트먼트에도 더욱 힘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도 CVC 조직을 두고 있다. 이들은 주로 뷰티 관련 브랜드, 소재기술, 미용기기, 서비스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한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지분 투자, 연구개발(R&D)부터 제조·생산, 글로벌 유통까지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식이다.

회사가 이렇게 육성한 스타트업 중 최근 성과를 내고 있는 대표적인 곳으로 인플루언서 이사배가 창업한 투슬래시포가 꼽힌다. 이곳은 지난해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아모레퍼시픽 그룹, TBT파트너스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기업은 아니지만, 로레알 그룹도 CVC인 볼드를 통해 국내 뷰티 브랜드 투자와 인수에 적극인 곳 중 하나다. 볼드는 올해 초 국내 향수 전문 브랜드 본투스탠드아웃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에도 참여했다. 로레알은 볼드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중소 브랜드가 글로벌 진출에 성공하는 사례가 늘면서 K뷰티 산업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을 타겟할 알짜 스타트업을 발굴은 물론,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발굴해 신사업에 접목하려는 움직임이 계속해서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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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

so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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