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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사모펀드부터 디지털 자산까지…대체투자 ‘거점’ 만드는 두바이

신흥시장서 대체투자 주목…두바이로 몰리는 자금
DIFC 중심으로 글로벌 운용사 현지 활동 장려

등록 2025-10-14 오후 4:07:50

수정 2025-10-14 오후 4: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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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10월 14일 16시 07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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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즐비한 중동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업계의 시선이 향하고 있습니다. ‘오일 드라이브(Drive)’는 중동 투자시장 소식을 전하는 시리즈입니다. 오일머니에 뛰어드는 글로벌 투자사들의 이야기와 석유 의존에서 벗어나 신기술 기반 투자에 집중하려는 중동 현지의 소식을 모두 다룹니다. 국내 기업의 중동 자본 투자유치 소식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글로벌 대체투자 시장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신흥시장에서 대체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다양한 글로벌 자본시장 관계자가 두바이 국제 금융센터(DIFC)로 몰리고 있어서다. 두바이가 혁신 기술 분야 법률·규제를 다듬어 이들의 유입을 장려하고, DIFC는 이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기관투자자, 고액자산가, 패밀리 오피스 등도 현지 투자에 관심을 두면서 자금 유입에 속도가 붙고 있다. DIFC를 중심으로 두바이가 글로벌 대체투자 허브로 부상하게 될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DIFC 전경. (사진=DIFC 홈페이지 갈무리)
14일 DIFC가 최근 발간한 ‘대체투자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대체투자 운용자산(AUM)은 지난 10년간 3배가량 증가한 20조달러(약 2경 8626조원)를 돌파했다. DIFC는 기관투자자, 고액자산가, 패밀리 오피스들이 비중을 늘리며 대체투자가 투자 영역에서 점점 주목받는 투자처로 주목받게 됐다고 부연했다.

DIFC는 그러면서 특히 신흥시장이 사모펀드, 사모신용, 부동산, 인프라, 헤지펀드, 디지털 자산 등 주요 대체투자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선진국보다 2~3% 높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젊은 인구, 기존 시스템을 뛰어넘을 역량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UAE 두바이 정부는 글로벌 자본시장 관계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국제금융지구인 DIFC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DIFC에는 85개 헤지펀드를 포함한 440여 개 이상의 자산운용사가 둥지를 틀고 있다. DIFC에 따르면 이 중 69개사가 10억달러(약 1조 4313억원) 이상의 자금을 운용 중이다.

DIFC는 글로벌 운용사의 크로스보더 비즈니스를 돕는 특수목적법인(SPV)과 전담 패밀리 오피스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더해 펀드 센터를 두고 사무공간, 디지털 인프라, 각종 기업·자본시장 관계자들의 협업을 돕는 환경을 조성했다.

DIFC 당국 관계자는 “신흥시장 중에서도 두바이는 차세대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투자자에 전략적 관문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투자자들에게 법률, 규제, 운영의 명확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바이 정부가 글로벌 자본시장 관계자들에게 대체투자 기회로 언급하는 영역은 △인공지능(AI) △지속 가능한 인프라 △디지털 자산과 같은 혁신 기술 분야다. 이를 위해 두바이는 웹3, 게임, 인공지능(AI) 분야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기관 ‘이노베이션허브’를 설립했다.

디지털 자산의 경우 별도 기관을 세우고 법률과 규제를 정비하는 등 특히 공을 들이고 있다. 예컨대 DIFC에 독립 기관인 DFSA를 세워 가상자산 서비스 업체에 라이선스를 부여한다. DSFA가 공인한 가상자산은 DIFA에 입주한 기관과 개인 투자자 간 거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지 IB 업계 한 관계자는 “DIFC는 포트폴리오와 리스크 관리는 물론 마케팅, 사업 개발 등 각종 지원을 제공해 글로벌 운용사(GP)들의 현지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며 “글로벌 유명 GP들이 이미 법인·지사를 설립해 정착했고, 최근엔 자산운용 규모를 늘리면서 현지 인력을 늘리는 추세”라고 전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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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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