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씨티케이(CTK)코스메틱스와 메카로가 일반 공모 청약에서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28일 상장 주간사인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화장품용기 제조업체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일반 공모 청약 결과 최종경쟁률 145.75대1을 기록했다. 청약 주식 수는 5404만4560주로 청약증거금 1조4862억2540만원이 모였다.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다음 달 7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앞서 지난 21~22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5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89대 1을 나타냈다.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지난 2001년 화장품 용기 제조 회사로 설립했다. 2009년부터 글로벌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풀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고객사로부터 의뢰를 받으면 화장품을 개발을 기획하고 생산은 외부 공장에 맡기는 사업이다. 씨현재 로레알과 유니레버, 에스티로더 등 해외 화장품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주요 고객사 5곳의 매출 비중이 80%가량을 차지한다.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공모로 모인 1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사업의 글로벌시장 확대를 포함해 연구개발(R&D)과 브랜드 기획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코스닥 ‘패스트트랙’(상장 간소화 절차)을 적용받는 두 번째 기업으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5600억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날 진행된 반도체 물질과 부품생산업체 메카로의 일반 공모 청약 최종경쟁률도 664.69대 1을 나타냈다. 청약주식 수는 2억6587만5050주로 청약 증거금은 4조3869억3832만5000원이 모였다.
메카로는 수요예측에서 719.2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 자금은 660억원으로 조달된 자금은 공장 신축과 음성 공장 증설, 신규 사업, 제품 연구 개발 등에 활용된다. 메카로 자체 결산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757억1600만원, 영업이익 306억4600만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57%, 888%가 늘었다. 메카로는 다음 달 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IB업계 관계자는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사드 보복이 해빙기에 접어들면서 화장품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며 “메카로 역시 반도체 경기 호황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