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MBK파트너스, 41억달러 펀드레이징 완료…亞 PEF 역사 새로 쓰다
등록 2016-12-06 오후 12:28:20
수정 2016-12-06 오후 1:56:11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아시아 사모펀드 역사상 최단 기간 내 41억달러(약 4조8000억원) 규모의 4호 펀드레이징을 완료했다.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지난 9월 중순 4호 펀드레이징에 돌입해 11월 중순까지 2개월만에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전세계 50개의 연기금 및 금융기관 등 유한책임사원(Limited Partners)들로부터 펀드 상한선인 41억달러까지 출자받아 펀드레이징을 한 번에 마쳤다. 당초 4호 펀드의 초기 목표액은 35억달러(약 4조원)이었지만 펀드레이징 돌입 후 70억달러(약 8조1000억원)에 이르는 2배 이상의 초과 수요가 몰리면서 상한선인 41억달러에 펀드 모집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시아 사모펀드 시장 역사상 가장 빠른 펀드레이징 기록으로 남게 됐다. MBK파트너스는 4호 펀드를 통해 41억달러를 모집하게 됨에 따라 총 AUM(Asset Under Management, 운용자산)은 150억달러에 이르게 됐다.MBK파트너스의 4호 펀드레이징이 역사상 최단 기간 내 완료된 배경에는 아시아 최고 투자 실적이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MBK파트너스는 2014년 하반기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2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3조9400억원(공동투자자 수익실현 금액 제외)에 이르는 투자 회수를 기록해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많은 투자 수익 실현을 한 펀드로 기록됐다. MBK파트너스의 최근 펀드 IRR은 25% 이상으로 투자 금액 대비 2.8배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는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PEF들 중 최고 성과로 글로벌 LP들이 MBK파트너스에 출자를 결정한 주요 이유도 이러한 트랙 레코드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북미 지역의 매우 보수적인 연기금을 비롯해 글로벌 LP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미처 들어오지 못한 금융기관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MBK파트너스는 한중일 아시아 지역을 기반으로 한 명실상부한 글로벌 사모펀드로 도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