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가 벤처캐피탈(VC) 부문을 독립시키고 부동산투자회사를 신설한다. 기관투자가들의 다양한 대체투자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투자 전문성도 높힌다는 전략이다.
스틱은 1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조직 개편안과 주요 본부장 인사 등을 결정했다.
우선 스틱은 자사 지분 57.4%를 분할해 창업투자회사인 ‘스틱벤처스’를 신설한다. 곽대환 스틱 공동 대표가 스틱벤처스 대표를 겸임하며 정근호 상무가 본부장을 맡는다. 향후 조직이 안정되면 스틱벤처스의 새 대표를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부동산·인프라 시장 진출을 위해 스틱얼터너티브 또한 신설한다. 면허취득 등의 절차가 완료되면 스틱은 PEF(스틱인베스트먼트)와 VC(스틱벤처스), 부동산투자(스틱얼터너티브) 부문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 자산운용사로 거듭난다.
아울러 PEF 부문을 영위하게 된 스틱은 유한책임투자자(LP)를 전담하는 인베스트먼트 솔루션스 그룹(ISG)이라는 본부를 새롭게 만든다. ISG는 투자홍보(IR)와 프로젝트펀드(투자대상을 정하지 않고 만드는 PEF)및 공동투자펀드(LP 출자자를 투자자로 함께 참여시키는 투자형태) 설립을 담당한다. 출자자(LP)와의 소통을 한층 원활하게 만들면서 늘어난 LP의 프로젝트펀드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LP 담당업무를 맡아왔던 박기수 투자 2본부 상무가 본부장을 맡는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스틱인베스트먼트(PEF)는 기존 3개 투자본부와 경영지원본부, 리스크관리본부를 더해 총 6개 본부 체제로 운영된다. 정한설 부사장의 퇴사로 공석이 된 투자2본부장 자리에는 채진호 투자 2본부 상무가 선임됐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999년 IT전문 창업투자회사인 ‘스틱IT투자’로 출발했다. 뛰어난 자금 운용 능력을 보이며 해가 거듭할수록 성장을 거듭한 끝에 현재는 벤처기업 뿐 아니라 중견기업까지 투자하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형 사모투자펀드(PEF)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