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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한온시스템 품은 '한국타이어', 모빌리티 펀드 조성 시동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한국타이어
씨엔티테크와 2호 펀드 조성 박차
업계 성장 지원&신성장 동력 확보

등록 2024-05-08 오후 7:48:53

수정 2024-05-09 오전 8: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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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05월 08일 19시 48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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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박소영 기자] 한온시스템(018880)을 품으며 종합 자동차 부품 그룹으로 거듭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가 국내 액셀러레이터(AC) 씨엔티테크와 손잡고 두 번째 모빌리티 펀드 조성에 나선다. 인수·합병(M&A)으로 핵심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초기 모빌리티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며 신성장 동력까지 두루 확보하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사진=한국타이어)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씨엔티테크와 ‘제 2호 모빌리티 스타트업 투자조합’ 조성을 목표로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펀드 결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펀드는 1호 펀드와 마찬가지로 별도 추가 출자자(LP) 없이 한국타이어와 씨엔티테크가 펀드 전액을 출자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펀드 규모는 아직 미정이나, 직전 펀드보다는 규모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펀드가 결성될 시 한국타이어는 씨엔티테크와 두 번째 펀드를 공동 운용하게 된다.

앞서 씨엔티테크는 한국타이어와 각각 10억과 20억원을 출자해 총 30억원 규모의 ‘한국타이어-씨엔티테크 제1호 모빌리티 스타트업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양사는 해당 펀드를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플랫폼 ‘모두의충전’과 자동차 꾸미기 원스톱 플랫폼 오늘의카 운영사 ‘이씨지’,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 벤처 ‘스튜디오갈릴레이’, 온라인 타이어 유통테크 기업 ‘딜러타이어’ 등에 투자했다.

한국타이어가 규모 있는 출자를 계획하는 주된 이유로는 ‘신성장 동력 확보’가 꼽힌다. 기술력이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을 돕는 동시 회사와 추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망 포트폴리오를 일찍이 점찍어둘 수 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실제 한국타이어는 최근 들어 M&A 및 투자 씬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최근 한온시스템을 인수하며 타이어와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사업군을 두루 보유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선 1호 펀드의 투자 실적이 탄탄하다는 점도 이번 펀드 조성 계획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안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팁스(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에 선정된 스타트업을 주요 투자처로 두다 보니 관련 실적이 탄탄했다”며 “펀드 운용 주체가 함께 출자해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선 운용 부담이 비교적 적다. 업계 성장을 지원하면서도 미래에 협업할 수 있는 구조가 그려지니 일석이조인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엔티테크는 △SM컬처파트너스 △DB캐피탈 △한국앤컴퍼니 △포스코기술투자 등 국내 굵직한 대기업과 수십억원 규모의 투자·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예컨대 회사는 DB캐피탈과 ‘씨엔티테크-DB드림빅 투자조합’, 조이시티와 ‘조이시티-씨엔티테크 제1호 투자조합’, 헥토그룹과는 ‘헥토콘 1호 투자조합’을 만들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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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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