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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티웨이항공 “새 항공기 도입 후 중·장거리 노선 개척"

대구공항 거점전략에 1Q 영업이익 464억…최고 실적
내년 중장거리 노선 확대 위한 신규항공기 도입
상장 후 중국시장 동력확보…17~18일 수요예측 실시

등록 2018-07-17 오후 3:23:36

수정 2018-07-17 오후 3: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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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책임경영이 가능한 기업문화를 공고히 하고 정시성과 가동율 업계 1위에 걸맞는 세계적인 항공사로 거듭나겠다.”(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

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국내·외 사업 확대에 나선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고객의 안전과 편리성을 앞세운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와 함께 2025년까지 중·장거리 노선을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0년 출범한 티웨이항공은 국내·국제 여객운송 및 화물운송을 하는 국내 대표 LCC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회사는 사업초기 합리적인 운임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해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5840억원, 영업이익 4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53%, 270%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실적이다. 지난해 국제선 승객 약 327만명을 수송하며 2016년 대비 62% 이상 늘리면서 국내 LCC 업계 3위로 올라섰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연결기준 2038억원, 영업이익 461억원으로 분기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0%, 영업이익은 194%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률은 23%를 기록했다.

정 대표는 티웨이항공이 성장하게 된 배경으로 직원을 우선 생각하는 기업문화, 대구공항 허브(거점) 전략,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 가동률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지난해 영업이익 중에 120억원을 직원들에게 연말 성과급으로 지급했다”며 “이는 직원들을 먼저 생각하는 경영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의 성장은 대구공항의 성장과 비례한다. 대구공항의 탑승객은 2014년 153만명에서 지난해 356만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대구공항에 대한 티웨이항공의 점유율도 지난해 국내선 31%, 국제선 57%를 기록했다. 정 대표는 “티웨이항공은 대구공항을 거점으로 만드는 허브전략을 내세웠던 것이 주요했다”며 “올해부터는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회공헌활동도 펼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티웨이항공은 대구공항 활성화에 힘입어 국내 LCC 중 최다 정기노선을 확보했다. 9개의 일본 노선 등 현재 9개국 47개 정기노선과 110개의 부정기노선을 확보했다. 탑승객이 늘어나면서 항공기 가동률 6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하루 14시간 이상 비행기가 운행한다는 뜻이다. 국내 업계에서 최상위 레벨에 속하는 가동률이다.

이 회사는 영국기업 OAG가 주도한 세계 정시운항성 조사에서도 95.6%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위탁수하물 추가와 사전 좌석 지정, 기내식(유로) 사전 예약을 온라인으로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번들 서비스’도 지난해 11월 도입했다.

티웨이항공은 향후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목표로 내년부터 2021년까지 보잉사의 차세대 주력기인 737-MAX 기종을 10대 이상 도입할 예정이다. 이 기종이 도입되면 새로운 항공여객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앙아시아 등의 중·장거리 노선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이후에는 런던과 LA, 시드니 등도 취항할 예정이다.

회사가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1600만주다. 공모희망가는 1만4600~1만6700원으로 총 2336억~2672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공모자금은 신규노선 개척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소강상태인 중국시장 동력 확보, 여행사업 확대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코스피 상장을 통해 중국시장은 물론 유럽, 미주 등 2025년까지 글로벌 LCC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일정은 오는 17~18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3~24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코스피시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055550)투자와 대신증권(003540)이다.

박태진 기자

t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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