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디스플레이 모듈장비 제조업체인 엘이티는 지난 4일과 5일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7800원으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공모밴드(6400~7800원)의 상단으로 결정된 것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기관투자가 총 1342곳이 참여해 125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총 171억원으로 정해졌다.
2001년에 설립한 엘이티는 모바일과 TV 분야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핵심 모듈공정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설립초기에는 검사·도포 기술기반의 액정디스플레이(LCD)용 모듈 공정 장비를 공급했다.
이 회사는 이 대표를 필두로 LG생산기술원(현 PRI) 출신 임직원들이 모여 20여년에 걸친 노하우를 집약해 기술 개발에 몰두했다. 또 2년 전 에이치비테크놀러지 그룹에 편입되며 기술력과 안정성 측면에서 신뢰를 얻고, 본격적으로 고객사 차세대 플래그십(주력 제품) 모델 모듈 공정에 진입할 수 있었다.
최근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디스플레이일체형지문인식(FoD), 폴더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해 경쟁사들과 차별화한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이에 엘이티는 현재 FoD, 폴더블, 초박형 강화유리(UTG), OLED TV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모듈 공정에 특화된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이 기업은 현재 고객사 차세대 디스플레이 모듈 장비의 핵심 협력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OLED향 모바일과 TV분야에서 관련 모듈 장비 개발 및 공급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흥근 엘이티 대표는 “많은 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메인 장비 업체로서 디스플레이 전·후공정 전체를 아우르는 대표 장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엘이티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12일과 13일 진행되며,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이달 22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