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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원석 찾아라"…투자 빙하기 속 투자사들 '성장성' 베팅

빙하기 속 '원석' 발굴해 성장 지원…"지금이 기회"
'안정성'보다는 '내실'·'성장성' 보는 투자사들
신규 투자 역량 강화 위해 펀드 조성도 '열심'

등록 2022-12-22 오후 5:55:28

수정 2022-12-22 오후 5: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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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2년 12월 22일 17시 55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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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극초기부터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대한 국내 투자사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투자 경기가 당분간 보수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거시 경제 변동성에 덜 민감한, 내실 있는 ‘원석’ 기업을 일찍이 발굴·투자하며 더 큰 기회를 포착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선 올해에 이어 2023년에도 이러한 움직임이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초기 스타트업을 효과적으로 발굴·투자하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신규 투자를 위한 펀드 조성에도 힘을 쏟는 모양새다.

사진=픽사베이 갈무리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수의 투자사들은 올해 시드와 프리 시리즈A 등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 대표적으로 카카오의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카카오벤처스는 올해 43개 스타트업에 500억 원을 투자했다. 48개 스타트업에 투자한 지난해 대비 투자 건수는 줄었지만, 신규 투자만큼은 올해 31건을 집행하며 전년대비(28건) 늘어난 경향을 보였다. 31곳 중 25곳은 카카오벤처스가 각 기업의 최초 기관 투자사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 투자건 중 극초기(시드) 라운드는 22건, 프리 시리즈A 단계는 9건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서비스와 디지털 헬스케어가 각 16곳, 딥테크 7곳, 게임 4곳 등으로 나타났다.

네이버D2SF 역시 올해 총 26개에 달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한 가운데 이 중 신규 투자는 17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투자 금액은 167억 원 수준이다. 총 31건의 투자를 집행한 지난해 대비 투자 건수는 지난해 규모에 소폭 못 미치지만, 투자액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불확실성에도 옥석 가리기를 통해 일부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하는 투자사들은 신규 투자 역량을 보다 강화하기도 했다. 예컨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퓨처플레이는 ‘퓨처플레이뉴-엔터테인먼트펀드’와 ‘퓨처플레이유니콘펀드’를 조성하는 등 신규 투자 자금 확보 및 펀드 결성을 통한 투자 역량을 확대했다.

퓨처플레이는 특히 올해 총 27개사에 신규 투자를 집행하며 총 206개의 누적 포트폴리오사를 보유하게 됐다. 투자 기업의 누적 기업가치는 6조2000억 원으로 지난해(3조3000억 원)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이를 통해 퓨처플레이의 포트폴리오의 평균 지분가치는 21.9배 상승했다.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하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올해 극초기 단계 기업에 투자한 비중이 전체 규모의 80%를 넘어섰다. 회사가 올해 집행한 투자(34건) 중 극초기 단계에 해당하는 시드와 프리A 투자 건수는 2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투자한 스타트업 중 16곳은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각 기업의 최초 기관 투자사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후속투자도 활발히 진행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의 총 투자 건수(34건) 중 8건은 후속투자로, 총 투자액(324억원) 중 101억원이 활용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투자 혹한기에는 무엇보다 거시 경제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곳에 투자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수익을 내는 것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내실 있는 초기 스타트업에 일찍이 투자하자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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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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