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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한국성장금융 "올해 성장사다리펀드 등 총 3000억원 출자"

민간 자금 매칭해 1조원 규모 펀드 조성

등록 2017-02-13 오후 2:25:43

수정 2017-02-13 오후 5: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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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춘(가운데)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출자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이 올해 성장사다리와 반도체성장펀드 등 총 3000억원을 출자해 기업성장 생태계 조성 지원에 나선다.

이동춘 한국성장금융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성장사다리펀드 2650억원, 반도체성장펀드 400억원 총 3000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민간 자금을 합쳐 총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먼저 성장사다리펀드는 시장실패 영역을 중심으로 중소·벤처 펀드를 지속적으로 조성하는 게 필요하다는 시장의 의견을 반영해 성장 단계별로 △창업 650억원 △성장 700억원 △회수·재도전 1300억원 총 2650억원을 출자한다. 특히 기존 펀드 중 소진율이 높거나 정책적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출자할 예정이다.

이동춘 대표는 “코넥스 활성화펀드와 성정전략M&A펀드 등 지난해 연말 공고한 사업이 진행중인 점을 고려해 출자시기를 조정했다”며 “시급한 정책 과제에 대해서는 출자 시기를 올해 상반기로 앞당겨 공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성장펀드는 삼성전자 500억원, SK하이닉스 250억원 등 750억원을 모펀드로 조성하며 민간자금을 합쳐 2000억원의 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모펀드는 올해 400억원 수준의 출자 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성장사다리펀드와 공동 출자를 통해 투자 기업 발굴이나 펀드 결정 가능성 제고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성장금융은 유관기관·해외투자 기관과 협력을 통해 그동안 미진했던 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한다. CICC(K-Growth), 퀄컴(윈윈펀드) 등 해외 투자자와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를 통해 국내 기업이 해외자본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크라우드펀딩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K-크라우드펀드 운용사 등 시장의 다양한 참여자와 협업할 예정이다. 정부의 핀테크 산업 발전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우수 핀테크 기업에 투자 연계 가능한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이 대표는 “투자 심사역들의 기술평가 능력 제고를 위해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을 활용할 수 있는 채널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기술 기반 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운용하는 성장사다리펀드는 2013년 8월 1차 출자사업을 시작한 뒤 지난해 12월 3차 출자사업까지 총 64개 펀드를 결성·집행했고 출자금액은 1조 3905억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신민준 기자

ado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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