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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주택도시기금 앵커리츠, 300억 규모 '상장리츠 집중투자' 액티브 펀드 조성

'대신K상장리츠액티브펀드' 조성 완료…이달 본격 운용 개시
단순 지수추종 아닌 '액티브전략' 구사…'유동성 공급자' 역할

등록 2026-01-26 오후 1:57:44

수정 2026-01-26 오후 1: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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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주택도시기금앵커리츠가(이하 앵커리츠)‘가 국내 상장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시장의 유동성 공급과 저평가 해소를 위한 구원투수로 등판한다.

앵커리츠의 자산관리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은 국내 상장 리츠에 집중 투자하는 300억원 규모의 ’대신K상장리츠액티브일반사모투자신탁(이하 액티브 펀드)‘ 조성을 지난 23일 완료하고, 운용을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앵커리츠가 22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투자자가 80억원을 매칭해 총 3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펀드운용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신자산운용이 담당한다.

코람코자산신탁대신자산운용 CI (사진=코람코자산신탁)
앵커리츠는 지난 2020년 국내 부동산간접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주택도시기금을 출자해 설립한 블라인드 펀드형 리츠다. 국내 민간 리츠 시장점유율 1위인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을 맡고 있다.

앵커리츠는 설립 초기 3100억원 규모로 시작해 지난 2022년 4650억원까지 몸집을 불렸다. 그동안 주로 상장 전 단계(프리 IPO)의 우량 리츠에 투자해서 이들의 성공적 증시 입성을 돕는 역할을 해 왔다.

이번 펀드 조성의 의의는 앵커리츠 역할을 ’발행시장(프라이머리 마켓) 지원‘에서 ’유통시장(세컨더리 마켓) 활성화‘로 확장하는 데 있다. 작년 7월에는 앵커리츠가 상장리츠 주식의 장내 매수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번 펀드 설정은 지난 2024년 6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리츠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앵커리츠 운용 방향성(장내거래 촉진)을 구체화한 조치다. 또한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현재 국내 상장리츠 일 평균 거래량은 코스피200 평균 대비 30% 내외에 그친다. 이런 얕은 수급 구조는 기관투자자의 진입을 가로막고, 우량 리츠 주가가 내재 가치보다 과도하게 저평가되는 원인이 됐다.

이에 앵커리츠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적정 가격 형성을 유도하는 ’마켓 메이커(시장 조성자 또는 유동성 공급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전용 펀드를 조성했다.

해당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 지수 추종(패시브)이 아닌 ’액티브(Active) 운용 전략‘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저평가된 우량 상장리츠를 선별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편입 비중을 기민하게 조절하는 적극적 트레이딩을 수행한다.

앵커리츠는 펀드 설정 이후 매월 운용 성과를 면밀히 점검하고 운용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로써 기금 투자의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개인 투자자들도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철규 코람코자산신탁 리츠투자부문장은 “이번 액티브 펀드 조성으로 앵커리츠가 장내 직접 투자에 이어 시장 유동성 부족을 보완하는 핵심 채널로 작동하게 될 것”이라며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속적 투자활동을 통해 국내 상장리츠 시장이 기관 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시장으로 자리잡게끔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기자

sung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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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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