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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독일 PE 엑시트 40% 급증…IPO 대신 M&A·바이아웃 '활발'

1Q 독일서 이뤄진 PE발 엑시트, 전 분기 比 40% ↑
M&A·바이아웃에 따른 회수 비중 50:50…IPO 無
IPO 시장 침체로 유연한 회수전략 택하는 곳 늘어
"IPO 시장 반등 가능성도…대어급 줄줄이 대기중"

등록 2025-06-02 오후 5:25:10

수정 2025-06-02 오후 5: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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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06월 02일 17시 25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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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올해 1분기 독일에서 이뤄진 사모펀드(PEF)발 엑시트(투자금 회수) 규모가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내 기업공개(IPO) 시장이 부진한 만큼, IPO보다는 인수·합병(M&A)과 바이아웃을 통한 회수 비중이 뚜렷하게 높았다. 하반기 증시 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현지 자본시장 관계자들은 IPO를 통한 회수 경로가 다시 열릴지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독일에 투자한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이 IPO보다는 전략적 및 재무적 투자자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투자금을 회수하고 있다.(사진=구글 이미지 갈무리)
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이 낸 ‘2025 독일 시장 스냅샷’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지난 1분기 총 38건의 사모펀드(PEF) 엑시트가 이뤄졌다. 기업과 같은 전략적 투자자나 사모펀드운용사와 같은 재무적 투자자에게 포트폴리오를 매각하면서 발생한 엑시트 규모는 전 분기 대비 40% 증가한 110억유로(약 17조 2458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엑시트 총액의 42%에 해당하는 규모다.

올해 1분기 엑시트는 전통적 회수 방식으로 꼽히는 IPO가 아닌 비공개 형태의 M&A와 바이아웃을 통해 이뤄졌다. 금리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증시 변동성 등의 요인이 모두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이 IPO보다 유연한 회수 전략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프랑스 사모펀드운용사 PAI파트너스가 부동산 관리업체 아플레오나를 베인캐피털과 무바달라에 40억유로에 매각한 거래가 꼽힌다. 이 외에 영국계 사모펀드운용사 신벤은 장기간 보유한 보험사 포트폴리오 ‘비리디움그룹’을 알리안츠와 블랙록, T&D홀딩스 컨소시엄에 38억유로에 매각하면서 메가딜을 만들어냈다.

사모펀드운용사들의 이러한 회수 트렌드는 지난해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독일에서 바이아웃을 통한 엑시트는 114억유로, M&A를 통한 엑시트는 74억유로, IPO를 통한 엑시트는 78억유로 규모로 집계됐다. 비상장 기업의 구조조정뿐 아니라 사모펀드운용사들의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에서 회수 기회가 확대됐던 것으로 분석된다.

현지 자본시장 관계자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IPO 시장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독일 상장을 준비하는 주요 기업들이 증시 상황을 주시하며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예컨대 베인캐피털과 신벤이 함께 소유하고 있는 독일 제약사 스타다는 당초 올해 3월로 예정됐던 상장 계획을 9월로 연기했고, 타이어 제조사 콘티넨탈과 군수업체 KNDS, 의료기기 회사 오토복 등 굵직굵직한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피치북은 KPMG를 인용해 “기업 수익성 회복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 정책 기조, AI 기술의 진전 등은 IPO 시장 회복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라면서도 “정치적 불확실성과 대체투자의 매력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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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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