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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벤처투자 '반등 조짐'…ICT서비스·후기기업에 자금 쏠려

ICT·AI 중심 유망 업종에 자금 몰려
민간 출자도 증가…"선별 투자 전략 뚜렷"
벤처투자 회복세…IPO 통한 자금 회수

등록 2025-06-02 오후 4:49:05

수정 2025-06-02 오후 4: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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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06월 02일 16시 49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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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올해 들어 위축됐던 벤처투자 시장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고금리 기조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투자금액이 증가하며, ICT서비스와 후기 단계 기업 중심으로 자금이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민간 자금 유입이 확대되고, 기업공개(IPO) 회수도 활발해지면서 벤처 생태계의 선순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2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최근 발표한 ‘2025년 4월 벤처캐피탈 시장 브리프’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집행된 벤처 신규 투자금액은 총 1조7252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5866억 원) 대비 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투자 건수는 670건으로 전년 동기(855건)보다 감소했으나, 기업당 평균 투자금액은 오히려 늘어난 셈이다. 이는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 벤처캐피탈들이 투자처를 보다 신중하게 선별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업종별로는 ICT 서비스 분야가 전체 투자금의 30.3%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으며, 바이오·의료(16.2%), 유통·서비스(13.4%)가 그 뒤를 이었다. ICT 서비스가 다시 투자 1순위 업종으로 올라선 것은 인공지능(AI)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 트렌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투자 단계별로는 후기 기업에 대한 투자가 4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기(39.1%), 초기(16.1%) 순이었다. 후기 기업 중심의 투자 확대는 조기 회수 가능성과 리스크 관리를 고려한 전략적 접근으로 해석된다.

조합 결성 시 주요 출자자 구성을 살펴보면, 금융기관이 31.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연금·공제회가 15.6%, 벤처캐피탈 운용사(GP)가 14.3%를 기록했다. 정책 기관보다 민간 주도의 출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벤처투자 생태계가 자생력을 갖춰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회수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올해 4월까지 회수 유형 가운데 IPO 비중이 47.2%로 가장 높았으며, 매각(38%)과 상환(7.8%)이 뒤를 이었다. 특히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 가운데 벤처캐피탈이 투자한 기업 비중은 76%로, 전년 63.1%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는 코스닥 IPO 시장이 벤처기업의 대표적 회수 통로로 기능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벤처투자는 양보다 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ICT와 후기기업 중심의 투자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IPO 시장 회복세가 뒷받침되면서 시장 내 자금 선순환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송재민 기자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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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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