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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투자 기회 넘친다"…유럽서 아시아 겨낭 메가펀드 결성 임박

[마켓인]
유럽 최대 사모펀드 EQT, 아시아펀드 조성 '순항'
하드캡 20조원으로 설정…기존 목표치보다 2.7조↑
하드캡 달성시 KKR에 이어 두번째로 큰 펀드 탄생
"대체투자 매력 넘치는 아시아"…인도·일본 각광

등록 2024-11-20 오전 11:26:26

수정 2024-11-20 오전 11: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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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11월 20일 11시 26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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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아시아에서의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조만간 유럽에서 역대급 규모의 아시아 펀드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와 인도, 일본, 한국을 겨냥한 메가펀드가 조성되면 아시아 사모시장도 기지개를 켤 것으로 자본시장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사진=구글 이미지 갈무리)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럽 최대 사모펀드운용사 EQT는 현재 조성 중인 아시아 펀드의 결성총액한도(하드캡)를 145억달러(약 20조 2202억원)로 설정했다. 이는 기존 목표치보다 20억달러(약 2조 7800억원) 높은 수준으로, 글로벌 LP들의 러브콜이 쏟아지면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만일 EQT가 하드캡을 달성하면 지난 2021년 150억달러 규모의 아시아 펀드를 출범한 KKR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 째로 큰 규모의 아시아 펀드가 탄생하게 된다.

EQT는 아시아 사모시장이 꽃을 피울 것으로 확신, 올해 초부터 아시아펀드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실제 동남아를 비롯한 일부 신흥시장은 초기 단계 투자 기회가 풍부한 지역으로 꼽히고, 인도에선 사모대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일본에선 기업발 인수·합병(M&A) 거래가 쏟아지면서 사모시장이 커지는 한편, 한국에선 대기업 중심의 카브아웃 거래와 부동산 관련 투자가 각광 받는 추세다.

EQT는 펀드레이징이 한창 진행되던 지난 8월 성명을 통해 “실질적인 펀드 규모는 자금 조달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고, 펀드 규모는 커질 수 있다”며 메가펀드의 탄생을 예고한 바 있다. EQT 측은 펀드가 결성되는 즉시 아시아의 의료와 기술 서비스, 교육, 금융 서비스, 소비재, 첨단 제조업 분야 거래에 이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펀드는 글로벌 자본시장 관계자들이 아시아 사모시장에 다시 관심을 드러내는 가운데 조성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특히나 쏠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이 아시아 펀드를 가장 활발하게 결성한 시기는 2018년으로, 당시 이들은 244개의 펀드를 통해 142조원 규모의 LP 자금을 조달했다. 코로나가 터진 2019년에는 연간 결성 규모가 85조원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었다가 2020년과 2021년에 걸쳐 서서히 올랐고, 고금리·고환율·고물가에 대내외적 불확실성까지 겹친 2022년과 2023년에는 그 규모가 각각 79조원과 55조원 수준으로 폭삭 내려앉았다.

올해는 아시아 펀드 결성 건수와 규모가 지난해 수준을 손쉽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는 아시아의 인프라와 사모신용 등 대체자산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삼고 조 단위의 아시아펀드가 결성된데다, 일부 운용사들은 올해 연말을 기점으로 관련 펀드레이징에 한창이기 때문이다.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현재(11월 18일까지 기준)까지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이 결성한 아시아펀드 규모는 총 48조7700억원 수준으로, 유럽과 미국의 주요 사모펀드운용사들이 조 단위 펀드를 속속 결성한 것이 주효했다. 이런 상황에서 EQT가 연말 안으로 하드캡을 달성할 경우 올해 전체 아시아 펀드 결성 규모는 총 68조원으로 뛰게 된다.

김연지 기자

ginsbu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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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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