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드라마제작사 ‘래몽래인’이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래몽래인은 15~16일 양일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 희망범위(1만1500원~1만3000원) 상단을 15% 초과한 1만5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모금액은 총 180억원으로 늘어났다.
공모 물량의 75%인 90만주 모집에 1576곳의 기관이 몰려 경쟁률은 1545.7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의 98%(가격 미제시 포함)가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17.75%로 집계됐다.
래몽래인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30만 주를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간 진행되며, 오는 30일 상장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IP 확보, 드라마를 포함한 콘텐츠 제작, 작가 계약 등 콘텐츠 기획·개발과 제작 투자에 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07년 설립된 래몽래인은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로 2014년 12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설립 이후 연평균 2편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방영해 현재까지 총 30여 편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성균관 스캔들’을 비롯해 ‘어쩌다 발견한 하루’, ‘거짓말의 거짓말’, ‘산후조리원’ 등이 있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292만6876주로 발행주식총수의 46.84% 수준이다. 올 1~3분기 매출액 217억4200만원, 영업이익 20억5500만원을 거뒀다.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이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OTT시장의 수혜와 회사만의 IP 라이브러리, 맨파워 등이 기관투자자분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 같다”며 “코스닥 상장 후에는 콘텐츠 연간제작편수를 크게 늘려 다양한 장르, 다양한 포맷의 작품을 선보이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