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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아디안, 28조원 유럽 인프라 투자 펀드 조성…한국 투자자도 관심

인프라 플랫폼 중 최대 규모…LP 220곳 투자약정
미국 14%로 최대, 한국 자금 비중도 9%에 달해
"유럽 인프라 자산에 대한 글로벌 관심 고조"

등록 2025-10-17 오전 10:34:31

수정 2025-10-17 오전 10: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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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글로벌 사모투자 운용사 아디안이 유럽 인프라 자산에 집중 투자할 펀드를 총 200억달러(약 28조37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아디안이 지금까지 조성한 인프라 플랫폼 가운데 최대 규모로 135억달러의 하드캡(결성총액한도)에 도달한 ‘아디안 인프라스트럭처 펀드 VI(AIF VI)’도 포함된다.

유럽, 북미, 아시아·태평양(APAC), 중동 등 전 세계에서 기존 및 신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쏟아진 가운데 총 220곳의 기관투자자(LP)들로부터 투자약정을 받았다.

미국 투자자의 약정이 2배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조성자금에서 미국 투자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14%로 개별 투자국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유럽 인프라 자산에 대한 미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시아 투자자는 전체 자금의 32%를 차지했으며 한국 투자자들의 자금 비중은 전체의 9%로, 아시아 투자국 중 두드러진 존재감을 보였다. 아울러 호주의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처음으로 다수 참여했다.

얀 필립 슈미츠 아디안 부사장 겸 투자자 관계 총괄은 ”이번 펀드 조성의 규모와 속도는 불확실성이 큰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높은 회복력을 지닌 유럽 인프라 자산군의 매력을 보여준다“며 ”특히 유럽 외 지역, 그 중에서도 미국과 아시아·태평양(APAC) 투자자들의 관심이 눈에 띄게 증가해 전 세계적으로 유럽 인프라 자산군에 대한 높은 신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디안은 인프라 전략 부문에서 총 470억달러(약 66조6700억원)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다. AIF VI는 현재까지 전체 자금의 40% 이상을 이미 집행했다. 유럽 최대 공항인 런던 히드로 공항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이탈리아 자산 운용사 피닌트 인프라스트루투레와 함께 베니스 공항의 공동 간접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100% 탈탄소 에너지로 운영되는 영국 데이터센터 플랫폼 베른 △연간 64만 톤 규모 CCS(탄소 포집·저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유럽의 폐기물 관리·순환경제 기업 아테로 △유럽 전역에 1.9GW 규모의 발전 설비를 보유, 풍력·태양광·에너지 저장 분야를 선도하는 재생에너지 기업 아쿠오 △약 90만 가구·기업에 전력을 공급하는 아일랜드 최대 에너지 기업 에너지아 그룹 등에 투자했다.

마티아스 부르하르트 아디안 수석 부사장 겸 아디안 프랑스 CEO 및 인프라 부문 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도 투자자들은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무관하게 높은 절대 수익을 기대한다“며 ”이번 대규모 펀드 조성 역시 지난 20년간 일관되게 적용해 온 차별화된 전략의 성공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권소현 기자

jud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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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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