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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원격교육 미래 밝다"…유럽 에드테크 투자에 5조 쏟은 PE들

올해 PE들이 유럽에 쏟은 에드테크 투자액 5조
지난해 연간 투자 총액 가뿐히 웃도는 수준
공교육 시장 노린 에드테크 서비스사 인수에 이어
근로자 교육 목표의 에드테크 플랫폼사도 속속

등록 2024-10-17 오후 2:12:05

수정 2024-10-17 오후 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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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10월 17일 14시 12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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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이 유럽의 에드테크 기업들을 무서운 속도로 인수하고 있다. 대면 교육과 원격 교육을 함께 하는 하이브리드 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망 에드테크 기업이라면 검토부터 하고 보는 분위기다.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에드테크는 교육에 미디어와 디자인, 소프트웨어 등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학습자의 교육 효과를 높이는 산업을 일컫는다. 미국과 유럽에선 공교육 시장 중심으로 해당 산업이 크게 발전해왔고, 최근 들어서는 기업 직원을 교육하는 B2B(기업간기업)에 중점을 둔 서비스도 생겨나고 있다.

유럽 에드테크 산업에 대한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발 투자 추이. 올해는 1월 1일부터 10월 9일까지 기준. (사진=피치북 보고서 갈무리)
1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1월 1일부터 10월 9일까지 기준) 유럽 에드테크 분야에 대한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발 투자는 34억유로(약 5조 413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투자 총액(33억유로)을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현재의 속도를 유지한다면 올해 연간 투자 총액이 40억달러를 쉽게 돌파할 것으로 봤다.

유럽에서 에드테크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시기는 코로나와 풍부한 유동성이 맞물린 지난 2021년부터다. 피치북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이 2021년 유럽 에드테크 산업에 쏟은 투자금은 67억유로(75건)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고금리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짙어진 2022년부터는 그 규모가 대폭 줄었다. 2022년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은 57건의 유럽 에드테크 딜에 23억유로를 쏟았고, 2023년에는 52건의 딜에 33억유로를 투자했다.

올해 가장 큰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킨 곳은 스웨덴 사모펀드운용사 EQT다. EQT는 지난 4월 유럽의 사립 고등교육 기관인 ‘유니버시다드 유로피아’를 22억유로에 인수했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유니버시다드 유로피아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교육 기관으로, 대면 및 온라인 교육을 모두 병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EQT는 유니버시다드 유로피아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원격 학습 모델을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유럽에선 학생뿐 아니라 근로자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B2B 에드테크 플랫폼도 인수 타깃이 되고 있다. 특히 엔지니어와 그래픽 디자이너, 간호사 등 특정 업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가 주요 타깃이 되는 모양새다.

예컨대 영국의 BD캐피탈은 지난 5월 스페인 기반의 기업 학습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네텍스 러닝’을 7250만유로에 인수했다. 네텍스 러닝은 엔지니어부터 그래픽 디자이너 등 회사 직원을 교육하는 모바일 교육 앱과 디지털 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노르웨이의 사모펀드운용사 ‘베르대인’은 올해 초 간호 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P플레지캠퍼스21’을 9000만유로에 품기도 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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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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