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대한전선(001440) 출자사 노벨리스코리아가 다시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지난해 탈락의 고배를 안겼던 유가증권시장은 접고, 코스닥으로 방향을 틀었다.
27일 IB업계에 따르면 노벨리스코리아는 이날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미승인 판정을 받은 지 1년여만의 일이다. 통상 예비심사에 2개월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오는 12월말쯤 적격성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노벨리스코리아는 지난해 8월 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한차례 재심의 판정을 받은 뒤 결국 지난해 11월19일 미승인 판정을 받았다. 당시 최대주주에 대한 배당금과 경영자문 수수료 지급에 대한 적정성 논란이 미승인의 주된 사유였다. 이후 노벨리스코리아는 주관사를 삼성증권에서 우리투자증권으로 변경했다.
상장공모 규모는 2000억원대로, 지난 유가증권시장 상장예심청구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당시 공모희망가 범위(밴드)는 2만4000~2만9000원으로 총공모금액은 1800억~2200억원 규모였다.
노벨리스코리아는 대한전선의 출자사인 만큼 이번 상장 추진이 대한전선의 재무구조 개선에 얼마나 도움이 될 지도 관심이다. 대한전선은 노벨리스코리아 지분 3.6%(168만주)를 직접 보유중이고, 오너인 설윤석 부회장이 7.7%(360만주), 대한전선이 특수목적회사(SPC)형태로 31% 출자지분을 가지고 있는 케이론유한공사가 19.9%(711만주)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심사 청구 당시 노벨리스코리아는 이같은 지분 구조를 감안, 전량 구주매출 방식으로 상장을 추진했었다.
코스닥 상장심사팀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 심사에서 미승인 판정을 받은 만큼 사유 해소에 대한 여부가 주된 심사가 될 것"이라면서 "코스닥시장의 특성상 상장이후 성장가능성에 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구주매출로만 진행하더라도 상장이후 코스닥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이 긍정적이라면 그것도 분명 고려사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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