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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160조' 잭팟 터졌다…국민연금, 어디 투자했길래

미국 금리인하·기술주 강세…해외주식 수익률 34%대
수익금 160조·누적수익금 738조…기금적립금 1213조
최종 성과평가, 올해 6월 말쯤 기금운용위원회서 확정

등록 2025-02-28 오전 10:06:30

수정 2025-02-28 오후 1: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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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국민연금이 2년 연속 최고의 기금운용 성과를 거뒀다.
(사진=뉴스1)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작년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 1213조원, 수익금 160조원, 수익률 15.00%(잠정·금액가중수익률)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88년 국민연금에 기금이 설치된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1년 전인 지난 2023년 수익률로 역대 최고치인 13.59%를 달성했는데 이를 뛰어넘은 것.

국민연금기금 운용성과 (자료=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이에 따라 기금 설치 이후 수익률은 연평균 6.82%를 기록했으며, 누적 운용수익금은 총 738조원으로 집계됐다. 수익률을 자산별로 살펴보면 △해외주식 34.32% △해외채권 17.14% △대체투자 17.09% △국내채권 5.27% △국내주식 -6.94% 순이다.

해외주식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술주 중심의 강세로 30%대 수익률을 보였다. 국내주식은 대형 기술주 실적 우려,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시장(KOSPI)은 전년 말 대비 9.63%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년 말 대비 14.01% 올랐으며,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 달러 기준)은 전년 말 대비 18.43% 상승했다.

해외채권은 시장금리 상승에도 양호한 이자수익과 원·달러 환율상승 효과로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채권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두 차례(10월·11월)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채권 가격이 상승해 5%대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년말 대비 54.9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 하락했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년 말 대비 67.9bp 올랐다.

대체투자 수익률에는 자산의 평가 가치 상승과 실현이익이 반영됐다.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지난해 경기둔화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미국 대선 및 국내 정치 불안정 등 어려운 투자환경 속에서도 국민연금은 2년 연속 최고 성과를 냈다”며 “이는 국내외 자산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글로벌 운용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우량 투자기회 발굴과 해외사무소 기능 강화 등 기금운용 인프라를 꾸준히 개선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준 포트폴리오 도입과 차세대 해외투자 통합시스템 가동, 해외 전문인력 채용 등 기금운용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위험관리도 철저히 해서 기금수익률 제고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최종 성과평가는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원회 검토 등을 거쳐 올해 6월 말쯤 기금운용위원회가 확정할 예정이다.

김성수 기자

sung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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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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