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두산그룹 계열 선박엔진업체 두산엔진이 연말까지 자금납입을 완료하는 숨가쁜 공모일정을 진행한다.
한국거래소는 25일 상장위원회를 열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두산엔진에 대해 적격 판정을 내렸다.
이에따라 두산엔진은 다음주 중으로 증권신고서를 제출, 12월말까지 주금 납입을 완료해 올해안에 모든 공모일정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대우증권과 동양종합금융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고 있다.
신고서 제출로부터 효력발생(15일후)→IR→공모가 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청약→납입까지 대략 40~45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빠듯한 일정이다. 예정대로 공모를 마치면 내년 1월쯤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예비심사청구 당시 공모계획 대로라면 두산엔진은 1050만주에 대해 상장공모를 실시한다. 700만주 신주모집과 병행해 최대주주 두산중공업 주식 350만주에 대한 구주매출을 실시한다. 희망공모가액 범위는 1만4900~1만78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1564억~1869억원이다.
두산그룹 계열 선박엔진 제조회사인 두산엔진은 1999년
두산중공업(034020)과
삼성중공업(010140)의 합작으로 설립됐다. 지난 2000년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증자에 참여하면서 현재는 두산중공업이 53%(3315만주), 삼성중공업이 15.7%(982만주), 대우조선해양이 9%(560만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올 1~3분기 누적매출액이 1조2400억원, 영업이익은 1700억원을 기록했다. `밥캣` 관련 지분법손실과 파생상품평가손실 등으로 2년간 적자를 나타냈던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1~3분기 당기순이익은 37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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