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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러셀 “사업 다각화로 2020년 500억 매출 달성”

반도체 리퍼비시 시장 3조 규모로 급성장…지난해 실적 사상 최대
“매출액 올해 400억, 2020년 500억 목표”
공정 다각화 등 사업 확장…中·日 등 해외시장도 진출

등록 2018-03-27 오후 3:18:17

수정 2018-03-27 오후 3: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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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직 러셀 대표(사진=러셀 제공)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반도체장비 리퍼비시(Refurbished) 사업을 영위하는 러셀이 코스닥 입성 추진에 나섰다. 상장 성공을 발판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매출도 꾸준히 늘려서 오는 2020년까지 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러셀은 27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회사의 목표를 밝혔다. 리퍼비시는 반도체 중고 장비를 고객의 니즈에 맞춰 재구성하거나 개조해 성능을 복원하거나 개선하는 작업이다.

러셀은 SK하이닉스 출신 엔지니어들이 주축이 돼 2001년도에 설립한 회사다. 주요 사업은 반도체장비 리퍼비시와 반도체·디스플레이 원재료 생산자동화장비, 그리고 기술서비스 산업으로 구분된다. 그동안 구성원의 전문적인 기술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성장했다. 지금까지 리퍼비시 반도체장비 약 220여대를 판매했고 공정·장비 개조는 300여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김영권 부사장은 “회사를 설립한 이후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회사 구조상 매출이 150억원 정도를 넘어가면 영업이익 부분이 빠르게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회사는 전방산업 호황에 힘입어 실적을 늘려왔다. 지난 2014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41%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2%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매출액 361억1400만원, 영업이익 79억9100만원, 당기순이익 62억2900만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향후 반도체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반도체 장비 시장의 규모를 60조원으로 추산했고, 이 중 리퍼비시 시장은 5%인 3조원 규모로 판단했다. 김 부사장은 “지속적인 반도체 시장 성장과 더불어 꾸준하게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면서 “매출액은 작년 360억원이었는데 올해 400억원으로 늘리고 2020년에는 500억원을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러셀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경쟁력을 더욱 키울 방침이다. 우선 웨이퍼 반도체 장비가 기존 150·200mm에서 300mm로 전환되는 추세를 따라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미 300mm 장비 매출 규모는 작년부터 200mm 공정을 넘어섰다. 아울러 반도체장비 공정 가운데 박막 증착 공정 장비에 집중했는데, 앞으로 식각 공정 장비 부문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김 부사장은 “향후 박막 증착 장비에 식각 공정 분야로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또 원재료 생산 부문 무인자동화의 필요성 대두에 발맞춰 반도체·디스플레이 원재료 생산자동화장비 영역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셀은 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상장에 대한 합병승인 안건을 가결하면 다음달 19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을 거쳐 5월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하이제3호스팩(217500)과 스팩(SPAC) 합병 방식으로 상장하며 합병 비율은 1대 13.03이다. 공모자금은 장비 추가 구입과 일본·중국 등 해외법인 설립 등 사업 확장에 활용할 예정이다.

윤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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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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