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물가만 봐라"..`비둘기` 금통위원까지 질책
이용섭 민주당 의원 "정책은 순서가 중요"
등록 2011-09-27 오후 7:10:01
수정 2011-09-27 오후 7:10:01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총재뿐만 아니라 금융통화위원회 위원까지 물가 급등에 대한 질타를 받았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용섭 민주당 의원은 강명헌 금통위원에게 금리인상을 반대해 온 이유를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강명헌 위원은 한은 금통위의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꼽힌다.
이 의원은 "작년 5월부터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회의가 16번 열렸다"며 "이 가운데 강 위원은 두 차례를 제외하고 기준금리 인상에 반대해 왔는데 이 결정에 대해 현재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강 위원은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 넘고 있지만 성장이나 대외조건을 따져야 한다"며 "(미래가 아닌) 과거 성장률을 두고 기준금리 수준을 말한다는 것은 오만하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용섭 의원은 한은 본연의 책무에 충실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한은은 물가를 관리하는 기관이다"며 "정부는 성장을 신경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한은은 물가만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기를 하지 않았다는 한은의 말은 맞지 않다"며 "정책은 순서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