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STX(011810)가 추진중인 1000만주 유상증자의 1차 발행가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최대 발행한도가 판가름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진한 주가흐름에 당초 2050억원이던 증자예정금액은 19일 한도 결정을 앞두고 1750억원으로 축소되는 양상이다.
17일 금융감독원 및 IB업계에 따르면 STX가 진행중인 신주 보통주 1000만주 유상증자의 발행가격은 옛 `유가증권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산정된다. 주주배정 및 주주우선공모 증자의 경우 자율화돼 있지만 기존 관행을 따랐다.
신주배정기준일전(前) 제3거래일(5월19일)을 기산일로 한 1차 가격과 구주주 청약일전 제3거래일(6월15일)의 2차 가격 중 낮은 가격으로 정해진다. 할인율은 20%를 적용한다. 따라서 이틀 뒤 나올 1차가격이 증자를 통해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의 최대한도를 결정하는 셈이다.
STX는 증자 이사회 결의 전날 2만6600원(종가)이던 주가가 16일 현재 2만2800원으로 내려왔다. 14.3% 하락했다. 16일 종가를 기준주가로 삼아 가늠해보면 1차 가격은 1만7500원 정도가 나온다. 예정발행가 2만500원에 비해 3000원 정도 낮아진다. 현 시세대로라면 증자금액이 2050원에서 1750억원으로 300억원 가량 축소된다. STX 증자 대표주관회사 관계자는 "지금 정도라면 발행사 기대에는 못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향후 1차 가격 확정후 2차 가격이 더 낮게 나온다면 모집액은 더 줄어든다. 주가 호전으로 2차 가격이 아무리 높게 나온다 해도 1차 모집금액을 넘어설 수는 없다. 물론 이 같은 상황이 온다면 주주배정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증자에서 주주들의 청약 메리트는 높아진다. 19일 결정될 1차 발행가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 관련기사 ◀☞[마켓in][STX그룹 연쇄증자]②대형 IB들 불러놓고 모집주선?☞[마켓in][STX그룹 연쇄증자]①계열 지배구조 바꾼다☞전경련, 韓-중남미 고위급 포럼 환영만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