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완제 의약품 제조기업 알리코제약은 지난 25~26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704개 기관이 참여해 3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당초 희망가(1만~1만3000원) 평균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총 공모금액은 282억원 규모다.
상장을 주관한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상당수의 기관 투자자들이 공모가 밴드 상단 근처로 가격을 제시했다”며 “알리코제약의 실적 안정성과 장기 성장비전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전했다.
알리코제약은 2016년 매출액 481억원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3분기까지 523억원의 매출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양한 신규 제네릭 제품 출시와 함께 신사업으로 준비 중인 천연물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제2공장 신설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와 천연물 추출물 연구개발(R&D)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항구 대표는 “늘 직원과 함께 한다는 경영이념에 투자자들의 입장을 더해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향후 일정은 다음달 1~2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 후 같은 달 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