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군인공제회가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22일 군인공제회는 대의원회의를 열어 2017년 회계결산을 의결했다. 군인공제회는 지난해 사업이익으로 3117억원을 벌어 회원복지비(회원퇴직급여 이자 등)로 2231억원을 지급하고 8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자산은 지난 연말 기준 10조3989억원으로 전년 대비 5558억원이 증가했으며 자본잉여금은 2101억원이 늘어난 3863억원을 기록했다. 지급준비율은 105.2%를 유지하는 등 건실한 재무구조를 보였다.
전체 자산운용 수익률은 6.5%를 기록했다. 투자유형별 운용 수익률을 보면 주식이 21.4%로 가장 높고 채권(5.4%), 대체투자(1.6%) 순이다. 사업체 등 기타 부문에서는 12.7%의 성과를 냈다. 군인공제회 총 자산 가운데 부동산이 3조5498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34%)을 차지하며 대체투자가 1조6747억원으로 16% 수준이다. 이어 주식이 1조1658억원(11%), 채권이 1조1890억원(12%), 사업체 및 기타 부문이 2조8196억원(27%) 가량 운용되고 있다.
공제회 관계자는 “지난해 자산별 운용성과를 분석해 보면 경기 호조 및 주가 강세로 주식은 전년대비 수익률이 대폭 증가했으나 글로벌 금리 인상으로 인해 채권 수익률은 전년대비 하락했다”며 “대체투자는 부동산 잠재적 부실자산 최소화 및 투자 불확실성 제거를 위해서 대손충당금 및 감액손실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처리함으로 인해 수익률은 낮아졌지만 부실 자산에 대한 선제적 처리로 향후 흑자경영의 동력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인공제회는 그동안 지속 가능 경영의 발목을 잡는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등 부진사업장을 정상화하는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2015년 15건에서 현재는 9건으로 감소됐으며 김해 복합단지 사업을 비롯한 경산 중산 시가지 사업 등 9건의 사업장도 주변 사업 환경이 개선돼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도호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올해 미국의 통상압력을 비롯한 국내·외 금리 인상, 주식시장 변동성 증가,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전 사후 리스크의 철저한 관리와 변동성과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3년 연속 흑자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